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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숫자로 보는 선교...환경과 선교

870등록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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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센터)
올 해 한국은 전국적으로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널뛰는 이상 기후 현상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죠.

중국의 후난성 지역은 지난 달 말부터
한 달 가까이 물 폭탄이 쏟아져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했고
동부지역은 4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에
실외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에선 131년만에
낮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36.7도를 기록해
폭염으로 비행기 운항을
최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또 곳곳에서 가뭄으로 신음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나님의 주신 창조세계를
잘 보존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는 있는 만큼
급변하는 전세계 환경에도
크리스천으로서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숫자로 보는 선교, 오늘은 환경과 선교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사
환경과 선교, 첫 번째 숫자는 56.7입니다.
이는 지금껏 기록된 전 세계 온도 중 최고 온도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1913년 7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죽음의 계곡 내 퍼나스 크리크에서 56.7를 기록했는데요.

1931년 튀니지 케빌리에서 이보다 1.7도 낮은,
55도까지 치솟았던 것이 두 번째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파키스탄 남부 투르밧에서 이에 육박하는 높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온이 54도까지 올랐던건데요.,
이는 전 세계에 기록된 세 번째로 높은 온도이자
아시아에서 온도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온도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인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1959년부터 2009년까지
50년 동안 인도의 여름 평균 기온은 섭씨 0.5도 상승했습니다.

50년을 절반으로 나눠 볼 때 인도 남부와 서부에서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무려 50%이상 증가했는데요.

기온 상승에 의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 역시
50년간 13%에서 32%로 높아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100년 인도의 기온은 현재보다 섭씨 2.2도에서
많게는 섭씨 5.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온이 올라간다는 건 단순히 덥다는 것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세계기후 변화에 대한 논문을 소개하는 학술지 ‘자연 기후 변화’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섭씨 1도 올라갈 때마다 영구 동토층은 150만 평방 마일씩 사라집니다.
영구 동토층이 녹아 내리면서 대기 중에 탄소와 질소를 대량 배출하기 때문에
이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게 됩니다.

전쟁과 박해를 피해 자국을 떠난 난민들에 대한 얘기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혹시 기후 난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두 번째 숫자는 2,250만입니다.

2008년 이후, 기후 변화로 인해 모국을 떠난 기후 난민이
연평균 2천 2백 50만명에 달했습니다.

1초에 한 명 꼴로 기후난민이 발생한다는 의밉니다.

남아메리카 국가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던 푸포 호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진행된 엘 니뇨에 의한 가뭄과 물길 우회로,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호수를 기반으로 살아가던 어부들과, 수백 년 이상 이곳에서 살아오던 우루 무라토 원주민들은 자연스레 이 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남태평양 적도 부근의 섬들은 이미 해수면 상승으로 존립 자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투발루 정부는 9개 섬들 중 2개의 섬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되면서 지난 2001년 ‘국토 포기’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투발루 정부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이웃나라들에게 이민을 받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전세계에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농산물 값이 따라 상승하고 식량 전행의 위기로까지 번지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국내 교계에서 대표적으로 환경운동을 벌여온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이미 수십 년 전 모든 교회와 기독인들에게 “열 가지“ 를 실천하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명 녹색 십계명입니다.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녹색기독인 십계명은
첫째 일회용품을 쓰지 맙시다.
둘째 이용합시다 대중교통,
셋째 삼갑시다 합성세제,
넷째 사용합시다 중고용품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교회를 대상으로 한 녹색교회 십계명도 있습니다.
첫째 6월 첫째 주 환경주일을 지킵시다
둘째 신음하는 피조물을 위해 기도합시다,
셋째 하나님의 피조물을 생각하게 하는 설교를 합시다 등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지만
피해의 정도는 개발도상국일수록 큽니다.

피해에 대한 비축된 예산, 여력 등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창조세계를 어지럽히는 환경 파괴범이 될 것인지,
생육하여 번성하라는 창조 섭리를 지키는 청지기가 될 것인지 결단이 필요합니다.
숫자로 보는 선교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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