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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소리, 밥 푸 목사 초청 기자회견

1046등록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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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소재, 중국 인권문제 연구기관인
차이나 에이드의 밥 푸 목사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증한
중국 내 종교탄압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24일, 한국순교자의 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밥 푸 목사는
지난 96 불법 전도를 이유로 투옥돼
97년 종교 망명자 신분으로 중국을 떠난 후
2002년부터 중국의 인권 침해 사실을 국제사회 알리며
종교적 자유와 법 제정 운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는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16 국제종교자유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이 2001년 이후
16년 연속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된 것에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녹취 / 밥 푸 목사 / 차이나 에이드]
그리고 중국이 정말 어떤 종교에도 존경을 해주고 법을
이행하는 나라가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헌법에 36조 항에 보면은 중국의 시민들은
자신의 종교에 대해 즐길 수 있고 자유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보장되어 있습니다.

밥 푸 목사는 지난 2년간 발생한 중국 내 기독교 탄압이
1960-70년대 문화대혁명 이래 최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16년, 정부에 의해 억압받은 사람은 4만 8천명이 넘는데
이들 중 3천5백 명은 감금을 경험했으며
300여 명은 감옥에 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엔 핍박 방식이 고도화 됐다며 우려했습니다.
특정 지역에선 성경공부를 하던 소수의 사람들에게
가짜 죄목을 씌워 실형을 언도한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 밥 푸 목사 / 차이나 에이드]
여러분들이 검사의 서류화한 것을 보면요. 공공질서를 파괴했다는
범죄로 씌워서 형을 받았습니다.
거기 보면 서류에 뭐라고 돼 있냐면 성경공부를 할 때에
몇 개의 성경책이 발견되었다는 것까지
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개의 mp3 성경책이 있고 찬송가가 들어가
있는 것도 기재돼 있습니다.
사실 문화혁명 이후로 이러한 일들을 전혀 본 적이 없거든요.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탄압이 가정교회뿐 아니라
정부가 법적으로 인정한 삼자교회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지난 2015년엔 중국 저장성에서
십자가 2천 개를 공개적으로 파괴한 사건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탄압은 기독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국 내 모든 종교에 걸쳐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종교 지도자를 지정하는 등,
기독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를 중국화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정부 들어서 더욱 두드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 밥 푸 목사 / 차이나 에이드]
지금 교회의 지도자들한테도 중국화를 시키려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중국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도 교회의 예배라든가
헌금이 얼마가 나왔는가. 이런 것들이 정부에서 나온 사람에 의해서 서류화되고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도 문화혁명 이후에 처음 일어나는 일입니다.

한편 밥 푸 목사는
지난 5월, 파키스탄에서 한국 선교단체 소속 중국인 선교사 2명이
IS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자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가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한국을 비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밥 푸 목사는 기독교 탄압과 핍박을 막아내기 위해
중국교회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해 줄 것을 교회들에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밥 푸 목사 / 차이나 에이드]
우리 모두 중국교회와 연대해야 하며 함께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할 수 있는 한 그들을 위해 촉구해야 하며 지원해야 합니다.
저는 한국과 서구의 교회들이 진정한 결속을 보여주기 위해 그들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박해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또한 핍박받는 교회들을 위한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단체들을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급증하는 기독교인 숫자만큼
탄압도 거세지는 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가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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