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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숫자로 보는 선교: 미전도종족, 미접촉종족 현황

2637등록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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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여름도 다 끝나갑니다.

올 여름에도 많은 분들이
단기 선교여행을 준비하고 경험하면서
전 세계 복음화를 꿈꾸고 소망했을 텐데요.

미전도종족, 미접촉종족, 미복음화종족
이 단어들의 차이를 아십니까?

선교계 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용어들인데요.
숫자로 보는 선교, 오늘의 주제는 ‘종족’입니다.

◀리포트▶

선교계가 종족에 관해 관심을 갖고 논의를 시작한건,
1974년, 스위스 로잔대회 이후 선교 대상자를
국가가 아닌 언어, 문화, 혈연 등으로 구분 짓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비정치적 요소로 선교대상자를 그룹화한 거죠.
당시로썬 가히 혁명적이었는데요.

이후 1982년, 시카고에서 열린 미전도 종족 회의에서
비로소 종족과 미전도종족 집단의 차이를 규명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는 종족을
‘언어, 종교, 인종, 주거, 직업, 계급이나
계층, 처지 혹은 이것들이 결합된 것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상호 간에 공통분모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개인이 모인
상당히 큰 집단’으로 정의 내렸고

미전도 종족집단은
‘종족 중, 복음을 전파 할 수 있는
자생적인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없는 집단’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미전도종족의 정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만2천 개.

1989년, 로잔 마닐라대회에서
랄프 윈터, 패트릭 죤스톤, 데이빗 헤셀그레이브 등의 선교지도자들은
지구상에 1만 2천개의 미전도 종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보고했습니다.?

그 중에서 그리스도인이 50% 이상인 종족이 6천개,
활력 있는 자생적 교회가 여럿 있는 종족이 3천개,
활력 있는 교회는 없지만 선교사역이 진행 중인 종족이 1천 8백 개,
선교사역이 진행되지 않고, 자생적인 교회도 없는 종족이 1천 2백 개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종족을 정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해외 선교단체들은
현재 미전도 종족을 통상 7천여 개로 파악합니다.

‘조슈아프로젝트’는 미전도종족을 자종족의 비기독교인을 전도하기 위해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종족으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이 기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약 7천 종족(6,992),
31억 명 이상이 미전도종족에 속합니다.

‘피플그룹스’는 미전도종족을 이보다 조금 더 많게 계수합니다.

‘피플그룹스’가 말하는 미전도종족의 정의는
교회 개척을 할 수 있는 기독인구가 없는 종족을 말하는데
수치적으로 2%이하의 복음주의 기독교인을 말합니다.

이에 따르면 미전도종족은 7천 23종족으로
전 세계인구 중 43억 명이 이에 해당합니다.

기관마다 파악하는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거나 반을 넘어서는,
무척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죠.

특히 ‘피플그룹스’는 홈페이지에서 미전도 종족 지도를 제공하는데요.
대한민국을 찾아보면 조선족, 청각장애인, 한족, 인도인, 인도-파키스탄인 등이
국내 미전도 종족으로 검색됩니다.

비접촉미전도 종족 UUPG, 조금은 낯설게 들릴 수 있는 선교용어인데요.
‘피플그룹스’가 정의하는 비접촉미전도 종족은
교회개척 전략이 전혀 시도되지 않은 그룹 이들입니다.

3천여(3,178) 종족, 2억 2천만 명이 이에 해당합니다.
선교적 관점으로 볼 때 최우선 선교 대상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지도에서 대한민국을 검색해 보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인도인이 비접촉미전도종족으로 검색됩니다.

국내에는 과업완수운동으로 알려져 있는 ‘피니싱더 테스크’ 국제 선교단체는
비접촉미전도종족을 교회 개척과 복음화에 필요한
풀타임 사역자가 없는 그룹으로 정의합니다.
또한 1,510종족, 약 4,600만명으로 발표했습니다.

미전도종족, 비접촉미전도 종족 등에 대한 선교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에게 전략적으로 복음을 전화기 위한
종족입양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족입양운동이란
미전도종족 내에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교회가 설 때까지
책임지고 섬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1990년대 초기 종족입양운동이 제안될 당시 미국세계선교센터는
미전도종족 1천 200 종족 중
북미, 남미, 아시아가 각각 3천 종족을,
아프리카가 1천 500종족,
유럽이 1천 종족,
오세아니아가500종족을 입양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한국미전도종족입양운동본부가 태동하면서
이미 종족입양운동이 전개됐습니다.

이후 1995년 지코위(GCOWE) 95대회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2천개의 미전도종족을 2천년까지 입양할 것을 공동 결의 했는데요.
당시 합동측은 10년간 500개 종족을,
통합측은 550개 종족 입양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미전도종족선교연대 UPMA의 조사에 따르면
단체를 통해 공식 입양된 것으로 확인된 종족은 겨우 180개에 불과합니다.

미전도 종족, 비접촉미전도 종족 등 선교적 용어 정의는 조금씩 달라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을 지키려는 이들의 마음은 하나겠죠.

숫자로 보는 선교,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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