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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한국인의 영혼을 치료한 의사, 맥라렌

574등록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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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인을 사랑한
호주 출신의 의료선교사
찰스 맥라렌 교수가
서거한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최근 그의 서거 60주년을
기념한 학술대회가 열렸는데요.

한국인에겐 다소 생소한
맥라렌 교수의 생애를 돌아보고
호주 장로교의 한국 선교에 대해
함께 논하는 자리였습니다.

보도에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최근 연세암병원에서
찰스 맥라렌 선교사 서거 60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찰스 맥라렌 선교사의 삶을 함축하는
‘한국인의 영혼을 치료한 의사’였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연세의대 여인석 교수와 민성길 명예 교수,
고신대 이상규 교수가
맥라렌의 선교와 호주 장로교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호주 장로교에서 파송 받은
찰스 맥라렌 선교사는
1911년 한국에 들어와
1942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될 때까지
32년간 한국에서 사역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신경정신과 의사인 맥라렌 선교사는
환자가 겪는 질병의 원인을
죄의식, 믿음의 결핍과 같은
영적 요인에서 찾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정신병이 뇌의 장애에 의한 것이지만
근본적 원인은 영적 문제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민성길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맥라렌 교수는
질병치료는 곧 영혼의 구원이라는 신념을 확고히 했고,
이를 의료선교의 핵심으로 짚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의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나 정신치료를 선택하기 보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기도를
가장 궁극적인 치료법으로 선택했습니다.

다른 의사들이 현미경으로
과학적 관찰을 하는 동안
그는 환자와 대화하고,
성경을 읽어주고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 민성길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맥라렌 교수는 의료사역뿐만 아니라
일제의 신사참배 반대,
여성차별 반대, 노동 문제 등
한국 사회개혁에도 헌신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를 하나님 뜻에 맞도록 개혁하는 것 또한
사명으로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 민성길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민성길 교수는 맥라렌이
오늘날의 한국 정신과 의사들 뿐 아니라
모든 의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며
그는 재발견 되고 그의 정신을
계승,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민성길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첨단 의학기술의 범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단순하고 명확한 교훈이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
많은 감동을 남깁니다.

CGN 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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