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해에 마음 굳게 먹고
중보기도 리스트를 썼어도
이맘 때쯤이면
바쁜 일상에, 여전히 변화 없어 보이는 모습에
중보기도의 끈이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괜한 실패감과 부담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포기치 않고 중보기도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서울드림교회에서 열린
어노인팅 기도학교 현장입니다.
기도에 열의를 가진 참석자들이지만
중보기도가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김은지 기도회 참석자 / 서초구
제가 가족한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게 기도라는 사실을 알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는거에요. 오늘 하루를 위해 기도해야 하나, 신앙을 위해 기도해야 하나 막막하니까

[인터뷰]박소민 기도회 참석자 / 마포구
날마다 그렇게 뭐 눈물로 애통하면서 되지는 않는거 같지 않고, 지속성이 부족한거 같구요. 아 내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지? 하나님 마음이 어떻지?

패밀리타임 네트워크 박현숙 대표 부부가
최근 ‘기도는 죽지 않는다’는 책을 출간하고
쉽고 효과적인 중보기도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할 일은
주간 중보기도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뷰]박현숙 대표 / 패밀리타임 네트워크
기도가 늘 부담이 되고 너무 할 것이 많으면 안하게 되요. 그런데 이걸 분산해서 기도하면 효과적이에요. 딱 목요일에 엄마.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왜냐하면 나도 목요일에 아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목요일에 엄마를 위해 기도하는 구나. 목요일이 되면 아들 생각하고, 아들도 목요일 되면 엄마 생각하면서 기도하니까

가로 줄에는 영역을,
세로 줄에는 요일을 기록한 후
각 영역별로 기도할 사람을 적습니다.

매일 각 요일에 해당되는
사람과 나라를 기도하면 됩니다.

월요일 아침 묵상 주제가 기쁨이었다면
부모님께 하나님의 기쁨을 달라거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치계가 되게 해 달라는 등
그날 묵상 말씀을 적용하면 좋습니다.

짧게는 1~2분이면 끝나지만,
한 주일을 지내면
가정과 교회, 나라, 열방을 위한 기도를
모두 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표를 갖고 기도할 때는
다음의 5단계를 따라갑니다.
1단계는 감사와 찬양입니다.

[인터뷰]박현숙 대표 / 패밀리타임 네트워크
주님을 먼저 찬양해라 그것은 강력한 기도다. 감사기도부터 하면 계속 기도할 수 있는 힘이 생겨요. 호소기도만 하다보면 남편을 대할 때도 빨리 믿어야 하는데 왜 안믿어 이렇게 불평하게 되는데 감사기도를 하다보면 아 그래도 감사할게 있네 하면서 남편을 좀 더 친근하게..

2단계는 묶고 풀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인터뷰]박현숙 대표 / 패밀리타임 네트워크
먼저는 내 자신부터 풀어야 해요. 내 속마음부터 기도하는..성령님 내 안에 혹시 죄가 있는지, 잘못이 있는지 살펴주세요. 이 사람을 풀어주는 것이 나의 목적이고 이 사람을 묶고 있는 어둠을 대적한다.

소망을 품는 것이 3단계입니다.
기도로 채워질 향로를 상상하고
응답으로 부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성령을 의지해 기도의 힘을 구하고
누구나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선포하는 것이
4단계와 5단계입니다.

[인터뷰]박현숙 대표 / 패밀리타임 네트워크
중보기도는 좀 즐겁고, 소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해야 한다...

중보기도의 중자는
무겁다는 의미가 아닌
중개하고, 소개한다는 뜻입니다.

중보기도의 무거운 부담을 벗고
가족과 나라와 열방을
하나님에게 올려드리는
중보자들의 얼굴이 행복해보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