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위로하고 격려하며
정신질환자들의
회복을 도와 온
한마음정신회복예배가
시작된지 20년이 됐습니다.

섬기는 이들의
넉넉한 사랑으로
많은 회복들이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박건희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음악에 맞춰
사람들이 양손을 흔듭니다.

함께하는 이들의 얼굴엔
슬픔도, 아픔도 없습니다.

서빙고온누리교회
한마음정신회복예배 현장입니다.

한마음정신회복예배는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예배 공동체입니다.

매주일
예배와 순모임이 진행되며
주일 오후와
주 중에는 음악, 미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이 진행됩니다.

한마음정신회복예배를 섬기고 있는
남윤영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는

정신질환의 회복을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의 단절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남윤영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한마음에서는 비슷한 어려움을 갖고 있는 분들이 모이고
함께 예배드리고 더 잘 함께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공동체를 구현하다 보니깐 그런 장애물들을 이기려는,
극복하려는 대상으로 삼게 되는 거 같고요

최근에는 한마음회복예배 20주년을 맞아
한마음정신회복센터 '하나님의 정원' 이전식과
기념 예배를 가졌습니다.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기원 목사는
이사야 58장 11절을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정원이 물댄 동산과 같은 곳이 돼,
앞으로도 영혼들을 회복시키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마음정신회복예배 박성규 담당 장로는
공동체를 찾는 이들이 사랑을 통해
회복을 얻는다고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박성규 담당장로 / 한마음정신회복예배
저희는 출 이집트기에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말씀하신
말씀을 붙들고 나아갑니다. 하나님으로부터의 사랑, 그로 인한 기쁨으로
모든 치유와 회복이 시작이 되는 거죠.

현재 공동체 스태프로
헌신하고 있는 이샘 부장은

수년간 앓던 우울증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받은 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샘 부장 / 한마음정신회복센터 하나님의정원
여기 오기 전에는 심한 우울증으로 밖에를 못 나갔었어요.
제가 (이곳에서) 은혜를 받고 회복이 되면서 약도 끊게 되고
스태프으로 자연스럽게 올라왔거든요. 저같이 정신적으로 힘들고 지친 그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내고 싶었어요 하나님 사랑에 빚진 자로서…

공동체 안에서 흘러가는 사랑이
우리의 영혼육을 살아나게 합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