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 멘트▶
그동안의 선교 방식으로는
이제 안 된다는 목소리가
선교계 내부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이 때.
동반자 선교가
미래 선교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우리에게 필요한 선교가 아닌
현지가 필요로 하는 선교를 의미하는
동반자 선교.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동반자 선교 포럼에는
선교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느낀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선교사들의 계속되는 추방과
원치 않는 선교지에서의 철수,
급격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선교 환경 등 속에서
동반자 선교야 말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동반자적 선교는
각자의 주도권을 내려놓고
동등한 입장과 위치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선교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김영동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하지만 한국 선교는 그동안
협력하지 않는 각개 전투식 선교를 했고,
교회와 단체, 선교사들이
파트너십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동반자 선교는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선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속성을 닮았다는
의견도 대두됐습니다.
[김영동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반자 선교를 위해서는 우선
성과중심 사역에 대한
사고 방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언약교회
막시묵 비딸리 목사는
한인 선교사들의 사역으로
러시아 첫 세대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성장했지만
성과중심적인 사역이
현지교회들과 협력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전도 대상의 특성과
사고방식을 잘 이해하는 공부하는 선교를 해야 합니다.
실제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철수한 한인 선교사들이 다수 있었다고
선교지의 목사는 전합니다.
[막시묵 비딸리 목사 /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언약교회]
선교지를 '선교의 대상'으로만 보던 초기의 관점에서
이제는 '선교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확장된 선교 영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