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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팔루 지진․쓰나미 피해 현황 1

624등록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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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팔루와 동갈라 지역에
큰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발생 후 2주가 지났는데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cgntv가
팔루에 직접 찾아가
재난 현장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8일 큰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팔루, 동갈라 지역 모습입니다.

집들은 모두 무너졌고
도로와 다리들도 유실됐습니다.

팔루에서 남쪽으로 10km 쯤 떨어진 곳에 있는
시기라는 마을은
진흙이 흘러내리는 현상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복구를 위해
모두 애쓰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팔루와 동갈라 지역을
이렇게 파괴시킨 자연 재해는
지진, 쓰나미, 액상화입니다.

액상화는 지진 때문에
땅에 물이 스며들면서
토양이 진흙처럼 액체화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액상화는
땅 위에 있던 모든 것들을
진흙 속에 잠기게 하는
큰 피해를 일으킵니다.

시기라는 마을 전체가
흙 속에 매장된 상태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지 그 숫자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뿌트리 / 액상화 생존자
지진이 났을 때 진흙이 땅에서 올라오고 제가 그것을 보고 도망갔습니다. 저녁 9시에 구조를 위해 사람이 왔는데 여기 저
기 사람들이 진흙에 이미 익사되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 재난 관리청에 따르면
10일 기준, 피해 사망자가 2000명이며
중상자가 4000명 이상이었습니다.
실종자도 800명에 달합니다.

이재민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번 재난으로 6만5000건물이 파괴됐는데,
이로 인한 이재민은 6만여명에 달한다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대피소는 현재
팔루와 동갈라 지역에
147곳 설치돼 있는데

그 숫자가 이재민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시설도 매우 열악합니다.

[인터뷰] 누르디야 / 팔루지진 이재민
부족한 것은 화장실, 물 하고 쌀입니다

위생과 식수 등의 공급이 원활치 못하다보니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토미 / 팔루지진 자원 봉사자
아이들이 피부트러블이 생겨서 간지럽다고 하고 기침도 났습니다. 지금까지 건강시설이 아예 없습니다. 시설이 옮겼다고 들었지만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얀띠 / 팔루지진 이재민
여기 대피소에서는 상태가 심각합니다. 저희가 음식과 물, 특히 깨끗한 마시는 물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NGO 등은
현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조하며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크리 / 인도네시아 적십자 현장 담당자
저희가 해야 할 일은 자원 봉사자들과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팔루, 동갈라의 적십자와 함께 일을 나눴습니다. 이렇게 하면 저희가 중간에 있기 때문에 도움이나 건강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다른 지역까지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위스누 위자야 / 국가 재난 관리청 차장
저희는 지금 가장 중요하고 급히 필요한 것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텐트와 물입니다.

팔루와 동갈라 지역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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