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사하라 사막 주변에 벨트 모양으로 위치한 서아프리카 국가는 전체 15개국입니다.
가나,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국가부터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기니비사우 등 생소한 국가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이 프랑스 식민시대의 영향을 받아 불어를 사용합니다.
20여 년간 서른 번이 넘도록 아프리카를 방문해온 백석대학교 장훈태 교수는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복음화율이 0.01%부터 20%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장훈태 교수 / 백석대학교 니제르 같은 곳은 (기독교인) 비율이 매우 작고 (인구의) 99%가 무슬림입니다. 그나마도 기독교가 오순절 계통에서 서서히 부흥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주의 오순절교회가. 가나 같은 경우 (기독교인 비율이)15% 정도고 지금도 주말에 길거리 전도를 많이 합니다.
장 교수는 아프리카의 특징 중 하나로 종족 사회를 꼽습니다.
부족 단위로 지역이 유지되는 서아프리카의 특성상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마을 리더를 먼저 만날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장훈태 교수 / 백석대학교 종족 중심이라는것은 마을 공동체가 단결하고, 추장이나 리더들이 종교를 영접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같이 가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거의 한 번 (종교가) 들어가면 바뀌게 되는 경향이 드물다고 봅니다.
장 교수는 최근 12년의 내전이 종식된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토코, 베냉 등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점차 정치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서아프리카 젊은이들이 4차 산업을 꿈꾸고,
스마트폰, 컴퓨터 등 IT에 관심이 많아져 이를 활용하는 것이 선교 주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인터뷰] 장훈태 교수 / 백석대학교 현재 코트디부아르 같은 경우 1년에 도시화율이 50%가 넘고, 토고도 40%가 됩니다. 1차 산업에서 4차 산업으로 건너 뛰는 겁니다 2,3차 산업이 필요 없이. 가능하면 자기들도 한국에 와서 그런 (4차 산업) 학문을 배워서 아프리카를 변화시키고 싶다고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장 교수는 서아프리카 선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으로 강력한 토속신앙을 꼽았습니다.
샤머니즘에 기초한 가치체계가 형성돼있는 서아프리카에는
현재 개신교를 포함한 종교 전체의 60% 정도가 토속신앙과 혼합됐기 때문에
복음을 정확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장훈태 교수 / 백석대학교 베냉 같은 경우에는 특히 주술 신앙이 발전돼있어서 그 신앙의 토대에서 전체적으로 기독교가 확산돼가는 현상을 많이 보이고 있고 (일부 교회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성만 인정하고 있지만 예배는 다 기독교식으로 드립니다.
최근 이러한 정보들이 담긴 서아프리카 7개국에 대한 책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가 출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