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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일사각오 민족정신 젊은이들에게 전할 터”

575등록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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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펼치다가 고문 중에 순교한
고 주기철 목사.

그의 일생을
그의 가족과 동역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낸 하프 뮤지컬
‘청년 일사각오’가 공연 중인데요.

주일 저녁, 그 것도 무료로
기한을 정하지 않고,
이런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기획자와 주연배우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 주기철 목사의 부인,
오정모 사모의 노래가
비장함으로 울려 퍼집니다.

더 웨이 기독문화선교공동체의
창작 뮤직드라마 ‘청년 일사각오’가
현재 매 주일마다 대학로에서
무료로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동일 연출가 / 더웨이 기독문화선교단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 이야기를 오정모 사모, 사모이신 오정모 사모의 시각으로, 또 산정현교회 전도사인 백인숙 전도사, 그리고 어머니 조재선 권사, 그 다음에 산정현교회 여자 성도인 윤집사, 이렇게 여자 네 분이서 증언하는 순교 이야깁니다.

2016년에 초연했고
주기철 목소리에 배우 한인수 장로가,
오정모 사모역에는 김민정 권사가 맡아
열연했었는데,

이번에는 하프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태에 도전했습니다.
좀 더 많은 세대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신동일 연출가1 / 더웨이 기독문화선교단
오정모의 일사각오 이것은 뮤직 드라마라는 형식으로 했었는데, 장년 드라마라고 인식을 하셔서... 젊은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까 뮤지컬이더라구요. 뮤지컬이라는 형식이 장년들은 이해를 못해요. 그래서 하프뮤지컬, 반반씩 섞었다고 해서.

[인터뷰]김민정 권사 / 오정모 사모役
결코 화려하지도 않고, 수준 높은 음악도 사실은 아니에요. 제가 하기에도 편한 음악, 보편적인, 대중적인 복음송이나 찬송가를 우리 음악에 같이 찾아서...보는 사람들도 더 이해가 쉽고, 감정 이입도 잘되고, 더 은혜가 많이 온다고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비운의 역할이지만,
마음껏 울 수 없어서
깊은 슬픔을 마음 속에서
녹여내야 하는
오정모 사모의 역할도

이전과 비교할 때
더욱 깊어지고, 풍부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인터뷰]김민정 권사1 / 오정모 사모役
연기로 울어야 해서 우는 것이 아니고, 무대에서 나도 울면 안돼. 오정모 사모처럼 살지는 못하지만 그 부분의 100분의 1이라도 내가 비슷하게라도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줘야 한다는 그 사명감.

내년 3.1절 10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일사각오 공연을 통해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더욱 분명하다고 합니다.

[인터뷰]신동일 연출가2 / 더웨이 기독문화선교단
특별히 주기철 목사님은 5년 4개월을 핍박을 받았거든요, 딱 오로지 한 가지 때문에. 신사참배를 해라, 못하겠다... 세상에 알려서 이게 단순히 저 사람이 순교한 순교자다가 아니라, 그 정신만은 굽히지 않고 살았던 우리의 민족이었다....평소에도 우리가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산다면 한국교회가 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모든 공연은 이미 끝난,
공연 비수기 시간대인
주일 저녁 7시 대학로.

이들이 이 때를 선택한 이유는
무료로 하는 공연이다보니,
한 푼이라도 아껴서
더 많은 사람이 오래 볼 수 있게
하고자 함입니다.

그래서
이 공연은
끝나는 날이 정해져 있지 않은
오픈런입니다.

[인터뷰]신동일 연출가3 / 더웨이 기독문화선교단
일곱시가 되면 저희가 극장을 골라가면서 대관을 할 수가 있어요. 오늘은 이 극장, 내일은 저 극장... 오프라인으로 인쇄물로 인쇄를 못해요. 그래서 모바일로 그 때, 그 때 바꿔서 넣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고... 그래도 해야해요. 그렇게 해서라도.

특별히 매월 마지막 주 공연은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는 시간도
함께 갖습니다.

이날은 복음성가 가수 지미선씨의 특순과
광야은혜교회 이정수 담임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가 함께 진행됐습니다.

예수님 한 분을 죽을 각오로 붙들었던
민족정신을 전하고자 만들어진
청년 일사각오.

포기치 않고 걸어가는
더 웨이의 일사각오 정신이
녹아져 있기에 가능해 보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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