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무장된 코치와 선수들을 양성하는 스포츠 선교 단체 fca 가 최근 Faith & Sports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스포츠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리더들의 이야기를 통해 선수와 코치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은 강사의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며 강의를 받아적습니다.
복음으로 무장된 코치와 선수들을 양성하는 스포츠 선교 단체 FCA가 최근 Faith & Sports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플레잉 포 갓, 코칭 포 갓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과 마크 헐 코치가 주 강사로 나섰습니다.
이영표 위원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서 뛰었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아낌없는 조언들을 풀어놨습니다.
이영표 위원은 선수가 지녀야 할 팔로우십으로
성실한 훈련을 전제로한 경기의 결과까지 맡길 수 있는 믿음과 겸손함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팔로워십의 기본은 ‘우리’인 것 같아요. 항상 문제가 자기 안에 갇힌 생각을 가졌을 때 생기거든요. (객관적으로 자신을 볼 수 있다면) 왜 내가 희생을 해야 하는지, 리더의 생각에 따라야 하는지를 아는 것 같아요.]
이영표 위원은 팔로워 위치에서 본 리더십의 말의 중요성도 전했습니다.
[녹취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더 중요하게 느낀 것은 10명 중 적절한 때에 하는 말에 대해서 7-8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는 순간, 백퍼센트 다 부정적인 반응을 하더라는 것이죠. 해야 할 말을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이어 마크 헐 코치는 감독들이 선수들을 바라볼 때 정복과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선수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품고 섬겨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때로는 감독이 선수들의 역량을 발휘시키기 위해서 분노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선수들에게 훈계를 할 때조차 옳지 못하다고 조언합니다.
[마크 헐 감독: 사랑은 오래 참는 거예요. 그것이 문제입니다. 인내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사랑을 재정의하고 시행하고 행동함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복음을 전파하는데 스포츠만큼 강력한 도구는 없다면서 스포츠인들이 너무 성과에 집착하다 보니 그들의 사역에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점이 없지 않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마음속에 쌓여있던 고민을 털어놓고 먼저 그 길을 걸어간 강사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녹취 참석자: 이영표 위원도 선수 이외의 삶이나 진로 고민을 많이 하셨는지 궁금하고...] [녹취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가족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이것과 관련된 일인가를 중점적으로 두고 나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