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천6백만 명의 인구 중 대부분이 베르베르 민족과 아랍 민족으로 아프리카 대륙이지만 흑인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날씨는 4계절로 구분되고, 북부에 위치한 아틀라스산맥에는 1년 내내 만년설이 있습니다.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관광산업이 발달돼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엠선교회 김갈렙, 정사라 선교사는 5년 차 선교사로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국제팀과 연합해 사역합니다.
[인터뷰] 김갈렙(가명) 선교사 / 모로코 (전체 인구의) 99%가 무슬림입니다. 4,50년 정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어를 사용할 수 있고 아랍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랍어가 아랍권 전체에 통용되는 클래식(???) 아랍어는 아니고 모로코식 아랍어로 조금은 다릅니다.
이슬람 국가 모로코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교회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모로코 크리스천들은 가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갈렙(가명) 선교사 / 모로코 가정교회에 들어가서 같이 예배드리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사람들이 서로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이 정말 예수님을 만났나, 정말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하는 의심이 있고) 종교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 늘 불안감 속에 지내다 보니깐 사람까지 신뢰하지 못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김 선교사는 이전에 많은 선교사들이 엔지오 비자로 모로코에 거주했었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정부가 엔지오를 폐쇄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많은 선교사들이 추방당했습니다.
이후 비즈니스 비자로 머무는 것이 필요했고, 현재 선교사들 중 일부는 원단, 의료기기, 관광 등의 사업을 통해 모로코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갈렙(가명) 선교사 / 모로코 외국인이 모로코에 들어와서 사업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많이 열어주려고 하는 편이기 때문에 개인 어떤 좋은 전문적인 것과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들어와서 사업을 여는 것에 있어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는거같습니다.
김 선교사는 이슬람 종교가 모로코 문화 속에 깊이 들어가 있어
이슬람을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김갈렙(가명) 선교사 / 모로코 이들 안에 인샬라라는 중동 아랍의 문화가 있습니다. 알라의 뜻대로(라는 의미의….) 내일 보자 해도 인샬라 하고 헤어지면 보자는 건지 안 보자는 건지 모르고, 안 나타나도 딱히 뭐라 할 말도 없고 나타나면 좋은 거고….
김 선교사는 일부 극단적인 무슬림들의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이들을 일반화 시키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한 영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김갈렙(가명) 선교사 / 모로코 일부 무슬림들의 극도로 과격한 행동들은 있지만 어떤 나라든지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들도 있잖아요. 믿지 않는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것처럼 무슬림들도 무슬림일 뿐이지 동일한 친구라고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