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복음의 가치 안에서 키우기 위해 기독대안학교를,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데요.
용감하게 대안 교육의 길을 선택했지만, 정말 잘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들을 격려하고, 교육하며 지지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녹취]마티마초스키 목사 / 미국 커버넌트 펠로우십 교회 이 것이 나의 계명이니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우리는 아이들과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관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정사역 목사로 22년간 사역해 온 마티 마쵸스키 목사가 한국의 엄마들에게 복음 중심의 자녀 양육에 대한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 처럼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론 진지하게, 때론 즐겁게 이야기를 듣다보니
참석자들은 어느덧 홈스쿨링으로 자녀를 키워오면서 가졌던 걱정과 두려움들을 내려놓고
무엇이 정말 어려웠었는지 편안하게 다시 이야기 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배선영 참석자 / 제자들교회 복음 중심 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운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세상 문화하고 부딪칠 때 그 것을 어떻게 합리적인 내용을 찾아서 아이들한테 잘 전달하는가, 그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이날 마티 마초스키 목사는 부모로의 권위와 친밀감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마티마초스키 목사 / 미국 커버넌트 펠로우십 교회 어떤 사람은 부모가 절대로 아이의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그러나 우리는 권위자 임과 동시에 친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양육 사례를 들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질 것 역시 주문했습니다.
[인터뷰]마티마초스키 목사 / 미국 커버넌트 펠로우십 교회 두려움 안에 있으면 매우 화가 나고, 매우 강압적이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지요. 아이를 복종시키기기 위해, 스스로는 도와준다고 생각하면서... 그러나 현실은 그 아이들이 더 나쁜 곳으로 도망친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갈 때 아이들은 더 나은 일을 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구촌교회 글로벌홈스쿨링아카데미는 11년 전부터 홈스쿨링을 실시해 오고 있고, 현재는 그 가치에 동의하는 여든 개의 가정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주우규 목사 / 지구촌교회 글로벌홈스쿨링아카데미 양육의 책임을 계속 교회에 넘기거나, 타인에게 넘기려는 생각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나에게 주신 이 자녀를 어떻게 믿음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한국 사회에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것이 교회를 새롭게 할 것이고, 자녀들을 이 악한 시대에서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꼭 홈스쿨링을 하건, 안 하건... 가정예배를 드리건, 안 드리건 상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