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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2.7그램 탁구공에 담은 하나님 사랑

1255등록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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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현정화 선수와 함께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영자 선수.

현재는 차세대 탁구 선수들을 세우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기독교 정신으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양영자 감독을
신효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1987년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금메달.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식 금메달을 국민들에게 안겨준 양영자 선수는
1997년부터 15년간 몽골 선교사로 사역했습니다.

[자막 : 연금 등 모든 재물 기부하고 몽골 선교 떠나]

금메달리스트로서 한국 땅에서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금메달로 얻은 연금 전액과 가진 재물을 모두
미자립 교회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 후였습니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한 채
몽골에서 복음전도자로 살았지만
혹독한 자연환경과 너무 큰 문화 차이, 향수병으로
안면마비가 올 정도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자막 : 선교지에서 우울증 극복]

깊은 우울 증세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된 이후 양영자 감독은
가르치는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양영자 대한체육회 꿈나무 탁구 감독 / 前 몽골선교사 ]
우울증을 겪고 나서 아이들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아이들을 한 인격체로서 선교지에 있는 아이나 여기에 있는 아이나 대하게 되고 또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랑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위로를 주신 그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을 하면서

양영자 감독은 지난 2012년 한국에 돌아온 후
대한체육회 꿈나무 유소년 감독으로 유망주를 키우며
제2의 탁구 인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자막 : “탁구 기술보다 신앙과 인성”]

탁구 기술보다 신앙과 인성을 먼저 가르치고 싶은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대한체육회 꿈나무 탁구 감독 / 前 몽골선교사 ]
진정한 승리자는 내가 탁구를 잘 쳐서 1등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너희들을 가지고 있는 기술과 실력이지만 그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시합을 했는데도 졌다면 나는 그게 진정한 승리자라고 본다는 아이들에게 아주 자주자주 들려줘요.

[자막 : “한국 스포츠계 변화 필요한 시기”]

그는 스포츠 미투와 폭력 등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가 이어지는 한국 스포츠계를 보며
아프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부분들이 복음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대한체육회 꿈나무 탁구 감독 / 前 몽골선교사 ]
코치가 정말 예수님의 인격, 예수님을 닮은 모습을 가지고 선수들을 대하고 옛날에 스파르타식만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면서 지도를 해준다면 아이들은 너무 잘 알아요, 선생님의 변화된 모습, 그리고 자기를 사랑하는지 안 하는지 가장 아는지, 아이들은 정말 진심을 안다고요.

양 감독은 대한체육회 꿈나무 유소년 감독 외에도
양영자 탁구교실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을 돕는 전국 오픈 탁구 대회 등을 통해서
더 많은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세대를 위한 노력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원일 ]
예전에는 포핸드가 참 어설프고 잘 안 날아가고 했는데, 선생님한테 받으니까 이제 잘 날아가고 느낌도 잘 알고 그랬어요.

[인터뷰 : 기하연 ]
(양영자 감독에게 배워서) 많이 설레면서도 매우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유명한 탁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기독교 정신으로 세우는 어린이들이
차세대 스포츠 리더들로 바르게 서 나가기를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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