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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스키에 복음 담은 올림픽교회

963등록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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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외국인들을 전도하기 위한
강원도 지역 목회자들의 노력이 뜨거웠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맞은 현재,
스포츠를 통해 다른 형태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올림픽순복음교회를 찾았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어와 영어 찬양소리가
동시에 들립니다.

올림픽순복음교회 장진선 목사와 홍바울 목사가
필리핀 학생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교회에는 지난 12월부터
네팔 학생 두 명과 필리핀 학생 한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손녀인 알파인 김소희 선수를
국가대표로 길러낸 경험을 살려
외국인 학생들에게 스키를 가르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장진선 목사 / 올림픽순복음교회]
동계스포츠 쪽으로는 복음 증거하는 곳이 잘 없어요. 아, 그래서 동계스포츠 쪽으로 복음을 증거 해야 되겠다 싶어서 우리 손녀 김소희 선수를 국가대표로 만들 듯이 이 친구들을 키워서 그 나라의 국가대표로 만들어 주면 참 보람이 있겠다, 그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겠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올림픽순복음교회는
올림픽을 통해 더 적극적인 스포츠 선교를 결심했습니다.

특히, 스키 교육과 복음 전파가 어려운
동남아시아 학생들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학생들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키를 배우고
이후에는 매일 예배와 성경공부, 말씀 묵상 등
체계적인 신앙 교육을 받습니다.

[인터뷰 : 장진선 목사 / 올림픽순복음교회]
이 동남아시아 쪽에서, 특히나 복음이 들어가지 않는 나라들이 많아요. 데리고 와서, 여기서 완전히 온전한 신앙인으로 만들어서 그 나라에 파송하는 거죠. 그래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비가 많이 들지만 일단 동계스포츠 쪽으로 저희가 재능을 기부하는 차원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필리핀에서 온 이후 두 달 간
올림픽순복음교회에서 생활한 란델 랑그락은
한국인에게 받은 상처로
부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 장진선 목사 / 올림픽순복음교회]
란델 형하고 란델 아버님하고 뺑소니 차에 치여서 돌아가셨어요. 뺑소니 차가 한국사람이었대요. 정말 미안한 마음에 제가 저 아이를 데려오게 됐고요..

그러나 복음을 받아들이고 두 목사와 함께 생활하며
마음의 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복음이 가족들에게도 전해져
어머니와 동생들이 세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 랑겔 랑그락 필리핀 학생]
아버지와 형이 돌아가시고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화가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을 변화시켜 주셨고 저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랑겔은 분노에서 벗어나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랑겔 랑그락 필리핀 학생]
장 목사님과 홍 목사님에게 스키를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꿈은 필리핀 국가대표 스키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난 지 1년지 지났지만
스포츠를 통한 선교의 열정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촬영 : 김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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