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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 필요한 선교는?

1014등록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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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서부 아프리카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무슬림들로 인해
빠른 이슬람화가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가나는
어떤 상황이고, 교회들은 어떤 상태인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박건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가나는
코트디부아르, 토고, 부르키나파소에
둘러싸인 나라입니다.

인구는 약 2천8백만 명이며
국토 면적은 남한의 약 2배입니다.

초콜릿의 재료 코코아 수출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손꼽히며,
금이 많고, 최근에는 석유가 발견됐습니다.

포르투갈과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았지만
투쟁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 중 최초로
독립을 일궈냈습니다.

영국의 지배를 받은 탓에
영어가 통용되고, 각 부족 언어도 사용됩니다.

현재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정치적, 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루고 있어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평가받습니다.

현재 가나에서
부족들과 함께 거주하며
11년째 사역 중인 송대환 선교사는

가나의 가장 큰 특징으로
대통령과 왕이 공존하는 정치 시스템을 꼽습니다.

여러 부족이 존재하는 가나에서는
마을의 추장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선교의 중요한 전략이라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송대환 선교사 / 가나
왕정 정치하고 입헌 정치하고 같이 맞물려서 서로 존중해주는 그런
시스템이에요. 마을마다 추장이 있는데 그런 마을 4,5개가 모이면
그 위에 큰 추장이 있고, 그 위에 또 큰 추장이 있는 그런 식으로
돼있습니다. 부족이나 마을 사람들은 (대통령보다) 왕의 말을 더 중요하게
듣습니다.

송 선교사는
가나의 많은 고아들을 위해
직업훈련학교를 운영 중입니다.

목공, 용접, 차 정비 등
1년 반 기간의 교육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일하기 원하는 지역의 회사와 연계해
1년여 기간의 인턴십으로 파송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신앙을 위해
현지 교회와 연결에도 각별히 신경을 씁니다.

송 선교사는
이들이 자라나 가나의 기독 리더십들이 돼

가나 기독교에 남아있는 기복 신앙과 토속신앙을
바꾸길 바란다고 얘기합니다.
[자막: 기복 신앙과 토속신앙 강한 가나 기독교]

무조건 복받기 원하는 가나 기독교인들은
부정부패로 돈 버는 것을 개의치 않고,

토속신앙의 저주를 두려워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주술사를 겁내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송대환 선교사 / 가나
(현지인이) 저보고 얘기하기를 '사업하는데 너무 힘들고 사업이 안되니깐
그냥 교회나 차리고 목사나 해야겠다'라고 합니다.
목사가 사명이 아니고 그냥 직업처럼 생각하는 거죠. 일하다가 안되면
목사 하지, (그래서) 헌금 걷으면 다 자기(목사)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송 선교사는
이슬람 부족 마을 아수보이 지역에서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악기, 재봉틀, 영어교육 등의 사역을 진행합니다.

현재 가나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이슬람 세력들로 인해
전체의 약 50%가 이슬람화됐다며,

가나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전체에
이슬람 세력이 퍼지고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교회가
아프리카의 이슬람 선교에 빠르게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송대환 선교사 / 가나
제가 봤을 때는 오히려 중동 이슬람 선교보다 (서부 아프리카가) 쉬울
것 같아요. 중동의 이슬람은 좀 강한 이슬람이고 서부 아프리카의 이슬람은
지금 막 시작하는 이슬람이어서 그 사람들이 신앙이 강하진 않아요.
그리고 싸우거나 과격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송 선교사는
하나님이 자신을 이슬람 마을로 부르시는걸 깨닫기까지
오래 걸렸다며,

한국 교회는
하나님이 이슬람 선교로 부르실 때
민감하게 반응하길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송대환 선교사 / 가나
제가 검문소를 지나갈 때마다 현지인 경찰이 자기 마을에 가달라고
몇 개월을 저한테 계속 얘기했어요. 그런데 제가 (속으로)
'귀찮다, 지금 하는 것도 힘든데, 어딘지도 모르고' (생각했는데)
사도바울의 꿈에 나타났던 마케도니아 사람이 나에게도 나타났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프리카 선교의 부르심에
한국 교회가 반응해야 할 때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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