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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선교사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780등록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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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타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는
사역 자체가 영적 전투이죠.

한국선교가 양적인 성장기에서
질적 성숙을 다져야 하는 시기가 오면서,

선교사들의 심리적, 영적인 돌봄도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몽골에서 13년째 사역중인 박은혜선교사는
사역지가 제2의 고향 같습니다.

하지만 파송 3년차,
파송교회와의 마찰로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고
선교사의 현실과 실망감을
마주해야만 했습니다.

사역은 지속돼야 하지만,
응어리진 마음을 어디에서도 속 시원히
풀어놓을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은혜 선교사 / 몽골 13년 차: 교회를 사랑하는 만큼 많이 아프더라고요.교회가 이럴 때 믿고 선교사들을 믿어주면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최근 한국선교연구원이 주최한
선교학 포럼에서 한국선교연구원 유희주 선교사는

선교사에게 영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이들의 영적인 돌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중도탈락의 요인 중에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선교사가 다양한 환경에 노출돼 있지만
돌봄 대상으로 인식되지 않아
이들에 대한 정신적, 심리적 지원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선교지에서 문화충격과 외로움,
영적 전투 등으로 지쳐서 돌아온 선교사들은
대부분 육체적, 심리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고 말합니다.

6개월마다 혹은 사역이 변경되는 중요한 전환기나
위기와 트라우마를 겪은 후에는
사건 발생 이후 경험을 이야기하는
‘디브리핑’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녹취 유희주 선교사 / 한국선교연구원: 이런 '스몰 트라우마'가 자꾸 쌓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적 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해소시켜 드릴 수 있는 디브리핑 프로그램이 필요하겠다.]

선교사 상담 사역에 앞장 서 온 서울대학교 박성수 명예 교수는
각개전투식 선교에서
동료선교사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팀사역 코칭을 한국교회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교사들에게는
말씀과 자신이 하나 돼 늘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성수 명예교수 / 서울대학교 심리상담: 각 개별로 하는 것보다는 팀이 되어서 어떤 지역을 완전히 복음화하고 그 복음화된 지역이 계속적으로 복음화 되도록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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