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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를 위한 기도

958등록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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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 중앙에 위치한 우간다는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요,

우간다에서 사역하고 있는
홍다윗 선교사를 만나
우간다의 현재 상황과 선교 상황을 들어봤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간다는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1986년부터 집권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작년에는 장기집권을 넘어 종신 대통령이 되고자
대통령 연령 제한을 폐기하는 등 헌법을 개정했지만
반대의 목소리를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홍다윗 선교사 / 우간다]
장기집권이 오래되다 보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제약을 받고 있고요. 의식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대해서 나름대로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다 가택연금이나 원천봉쇄를 당하기 때문에…

SNS를 통제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막 : SNS 사용에 세금 6000실링(약 한화 1800원) 부과]

과거 대통령 선거기간 전후로 SNS을 차단시켰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SNS 사용 자체에 세금을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다윗 선교사 / 우간다]
공식적으로 세금을 내고 안 내고를 통해서 쉽게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페이스북이나 SNS를 통하면 쉽게 전 세계에서 이슈들을 볼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미리 차단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지 않나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자유로운 의견 표명이 어려운 사회 구조와 함께
공의를 가르치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있습니다.

[인터뷰 : 홍다윗 선교사 / 우간다]
아프리카의 특성이 부족 중심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최상의 선이 아니라 나와 같은 부족이면 그냥 따라가기 때문에 어떤 혼란들을 걱정해서 무세베니 대통령이 안정화하고 경제적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해서 조금씩 참아준다? 이런 의미가 많을 것 같아요.

교회 운영에 직접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자막 : 학교, 목회자 자격 기준 강화]

최근 정부가 학교의 기준을 강화하면서
건물이 없거나 일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학교들이 폐교됐으며
목회자 자격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홍다윗 선교사 / 우간다]
교회 시스템이 열악하다 보니까 수도인 캄팔라는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골에서 목회하시는 분들이 정규교육을 못 받고 목회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면 정규교육을 못 받은 목회자들이 목회를 할 수 없다. 그리고 일정 규모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건물 없이 판자 밑에서 나무 밑에서 하는 교회들은 교회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는 거죠.

이에 대응책으로 한국 선교사들의 경우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한 목회자들을 위해
교육을 하고는 있지만

[인터뷰 : 목회자, 교회 공백 불가피]

신학교 교육을 위해 먼저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학교 수업을 받으면서 생기는 교회의 공백 기간들을
어떻게 채워야 할 것인지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외에도 우간다에 스며든 이단들이
국가 기관과 연계해 대형 행사를 열거나
이단들이 제작한 서적들이
신학교를 포함한 전국 학교들의 교과서로 지정되는 등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인터뷰 : 홍다윗 선교사 / 우간다]
목회자들이 정식 신학교를 나오신 분들이 적고, 신앙이 괜찮다 하면 ‘목사 하세요’ 해서 목사 하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그러니까 정식 교리들에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이단들이 와서 돈을 주거나 어떤 것들을 주면서 포교하고 이러면 정확히 분별하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민주화의 퇴보와 이단의 득세 등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우간다를 위한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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