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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 세상의 방향성 제시해야

1073등록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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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도구, 바로 문화이죠.

세상의 문화가 탁해지고 있는 이때에
교회문화의 시대적 사명은 더해지고 있는데요.

'2019 문화선교 콘퍼런스'가 진행돼
문화선교의 방향성을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이주희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순 폭행인 줄 알았던 클럽 버닝썬 사태와
장자연 사건 등은
현대 문화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은
이러한 문화 콘텐츠들에 접근성을 키워왔습니다.

기독교 문화가
교회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세상의 문화를 새롭게 하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참석자 강진국 담임목사 / 남부은샘교회: 복음을 문화의 그릇에 담아서 전해 준다면 청소년들도, 청년들도 더 건강한 기독교 문화속에서 바른 자아상을 가지고 (자라날 수 있기 때문에...) ]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먼저 문화선교의 정의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아직까지도 한국교회는 문화선교하면 문화사역으로 한정되어 있어요. 기독교 문화를 형성해서 하나님 나라를 실천 하는 것(이 문화선교이고) 이것이 문화선교의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문화선교 과제에 대해
포스트모너니즘의 소비문화로
신앙의 초월성이 상실됐다고 지적합니다.

오늘날의 소비문화는
물질주의와 출세지상주의, 쾌락주의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하나님나라의 자유와 정의, 생명, 사회적 공동선과
갈등관계에 놓여있단는 것입니다.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중에 하나는 신앙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선교의 과제는 신앙이 가지는 초월성을 회복하는데 중요한 과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

백 원장은 특히,
세대변화를 이루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 주목합니다.

욜로, 소확행, 워라밸 등 문화적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이 세대들은 한국 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등장은 신앙생활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의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교회에 대한 헌신이 약해지고

공공성을 중시하는 이들은
교회들이 보여주는 시대착오적인 모습들로 인해
교회를 떠나거나 멀리하게 된다는 겁니다.

교회가 허무주의와 물질주의 문화에 맞서
생명 중심의 세계관과 가치를 세워나가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이어 성석환교수는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화선교를 지향하는 교회는
장애인센터와 청년임대주택과 같은
사회적 담론에 참여하며
고통받는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성석환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우리가 시민사회와 주민사회의 일원으로서 멤버로 참여해서 그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죠. 이런 점에서 우리가 그동안 소외됐던 사회적 담론에 기독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한국적인 선교적 교회의 하나의 표현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와 공공성,
교회공동체를 세우는 문화선교 등
다양한 선택강의가 진행돼
일상과 문화가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습니다.

거룩한 문화를 세워가고
세상 가운데 방향을 제시하는 것,
문화선교의 첫 걸음입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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