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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교회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친구 되길”

1345등록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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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직장, 결혼, 유학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집을 떠나 타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언어와 문화적 다름으로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데요,

이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국제다문화선교학교’가 열리고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부권 최대 산업 거점인 충청북도 음성에는
외국인 주민 9천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음성군 전체 인구 9만 5000여 명 중
10퍼센트가량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율입니다.

등록하지 않고 체류하는 노동자들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왔으며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 언어권 국가도 다수 포함됩니다.

이러한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국제다문화선교학교 선교훈련이
충북 음성 아름다운교회에서
4월 한 달간 열리고 있습니다.

음성은 중소기업 공장과 농장이 많아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많지만
이들을 위한 사역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교회들을 위한 선교 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 우동수 러시아 선교사]
지역 교회와 함께 외국인들을 전도하고 그분들이 교회에 와서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또 교회가 외국인들을 어떻게 교인들과 목사님들이 그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까 조력하는 그런 일입니다.

[인터뷰 : 조두연 목사 / 충북 음성 아름다운교회]
러시아 사람들이 한국에 왔는데 자꾸 이슬람권에 힘들 때 이슬람 사람들이 자꾸 포섭해 가는 것도 있습니다. 선교를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안에서도 이들을 감싸줄 수 있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 있어야겠구나 하는 마음에서 이 사역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선교 학교에는
러시아인 선교 헌신자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2주간은 체계적인 선교 이론을,
이후 2주간은 견학과 선교 현장 실습으로 구성됐습니다.

작년 6월 입국한 김올가 선교사는
첫 5개월은 선교지에 적응하면서
문화,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지역 교회와 협력해
외국인들을 전도하고 섬기는 사역을 이어오다
보다 체계적인 선교훈련을 하기 위해
국제다문화선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 김올가 평신도 선교사]
홍천에서 산 지 벌써 4개월 됐고 저희 섬기면서 제일 주요한 것이 바로 홍천에서 사는 외국인들과 교회의 통로가 되어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일 언어권 선교사들과
한국의 지역 교회가 협력하는 선교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블라디미르 레베제프 리더 / 국제다문화선교팀]
저희 목적은 다른 한국 교회들이랑 같이 협조해서 요즘에 한국에서 많이 살고 있는 민족을 얻는 것입니다. 한 교회에서만 섬기지 않고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선교에 부르심을 받고 헌신했지만
러시아 내에 체계적인 선교훈련 프로그램이 없어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제3국의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 훈련받으려는
예비 선교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 우동수 러시아 선교사]
한국교회 70년대쯤 생각하면 될 거예요. 그때 막 선교 헌신한 젊은이들 다 일어났는데 선교 훈련 개념 자체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 당시 선교 나가려고 했던 분들이 영국 선교 단체 훈련 기관 가서 영어도 배우고 선교훈련도 받고 또 거기서 미리 조직된 선교 단체 회원으로 속해서 아프리카, 아메리카, 남아메리카도 가고, 아시아도 그런 식으로 가는 역할을 하는 거죠. 지금 여기 한국의 베이스가.

끼릴 스미르노프 씨는 아내와 함께
베트남 선교사로 헌신하기 위해
선교훈련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 끼릴 스미르노프 참석자]
여러 문화에서 선교할 수 있기 위해 저희 우선 지식을 얻는 것을 필요했습니다. 바로 여기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 분야를 잘 아시는 분들이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들어온 이들을 위한 선교와
나가는 선교를 꿈꾸는 이들의
비전을 향한 뜨거운 훈련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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