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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신학교육, 방향의 재설정 필요"

1192등록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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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이정숙 총장이
최근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 신임회장은
우리나라 신학의 과제는
본질의 회복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신학교육의 방향성을
재설정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숙 신임회장을 만나
신학교육의 현실과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보도에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이정숙 신임회장이
최근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제54차 정기총회에서
서울장신대학교 안주훈 총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이 신임회장은 여러가지 사안으로
한국교회와 신학대학교가 질타를 받고 있어
사기가 저하되어 있는 이 때에
함께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숙 신임회장 / 전국신학대학협의회: 40개교가 함께 모여서 저희가 신학 연구와 신학 교육의 향상, 각 기관들이 활동을 할 때 서로 어떻게 협조할 수 있는가. 더 중요한 것은 신학대학교들이 사기가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어서 서로 더 연대하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국신학대학협의회는
국내 신학교육기관 간의 학술 교류 등을 목적으로
1956년 출범해 현재 40개 신학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신임총장은
오늘날 한국교회 다음세대의 위기는
신학대학교의 교육전도사 제도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신학을 공부하는 목사 후보생인 신학대학원생에게
다음세대의 교육을 맡긴것이
교회학교의 위기의 원인이 됐다는 겁니다.

[이정숙 신임회장 /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신학생들이 교육전도사로 가서 그 부서를 총괄하는 식의 형태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 시스템은 사실은 그렇게 적절하다고 할 수 없죠. 신학생들은 배우고 있고 또 배워야 하고 어떤 의미에서 보면 라이센스가 없다고 할 수 있죠. 열심히 공부도 해야 좋은 목회자가 될 수 있는데 교육 전도사로서 많은 시간을 뺏긴다면 양질의 공부를 하기가 쉽지가 않죠.]

신대원생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학업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교육전도사 제도를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숙 신임회장 / 전국신학대학협의회: 부서의 목회자가 있고 인턴으로 들어가서 교육 전도사를 하고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부서에 대한 감각을 갖게되고 지도하고 있는 연령층의 어린이나 청소년, 대학생, 청년부에게 맞는 목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급변하는 시대에 대한 대비책도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동성애와 정부의 낙태허용, 양심적 병역 거부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다시 한 번 성경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에게 기준점을 제시하고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숙 신임회장 /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앞으로 우리가 통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올 것입니다. 다 같이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고요. 이를 알리고 홍보해야 하고,
반대도 잘 해야겠지만 동시에 반대함으로 소외당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기독교가 여전히 사랑과 긍휼을 가지고...]

다문화시대에 들어서면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만큼이나
우리에게 다가온 사람들에 대한
선교적 태도도 중요하다며

협의회 소속 학교들 내
활발한 학점교류와 특강을 통해
디아스포라 선교학을 지속적으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모든 목회자 후보생들이
한영혼에 대한 사랑, 세계 선교의 비전을 품고
달려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이정숙 신임회장.

속도보다는 방향성이라는 그의 바람을 통해
한국교회의 바른 목회를 꿈꿔봅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fgjhlee@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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