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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현지 목회 해야 할까?

723등록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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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로 파송된 선교사들이
현지 목회를 해야 하는 걸까요?

선교의 질적 향상이 요청되는 시대에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목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단법인 AWMJ 선교회가 최근
제4차 안디옥 선교포럼을 개최했습니다.

AWMJ는 전 세계 선교정보를 수집해
단기선교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교단체입니다.

‘선교사, 현지 목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선교지 목회의 필요성과 효율성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2018년 12월에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인 선교사들은 선교 현장에서
교회 개척인 목회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1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2만 8천여 명의 한인 선교사 중
절반 가량인 1만 4천여 명이 교회 개척을 통한
선교 활동을 하고 있고

제자 훈련을 주로 하는 선교사는 9천여 명,
복지나 개발을 주 사역으로 하는 선교사는
2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선교사들의 현지 목회는
선교계에서 오랜 시간 논쟁이 되어 온 만큼,
활발한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뉴질랜드 임원혁 선교사는
먼저 선교는 성령의 이끌리심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며

선교사 사역은 교회 개척보다는
현지인에게 리더십을 이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가장 효과적인 사역 역시,
현지인 제자들을 양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인들과 손을 맞잡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임원혁 선교사 / 뉴질랜드: 가장 좋은 인력은 현지인들이다. 협력 사역은 현지인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가 가능한 리더들이필요합니다. 언어의 장벽이 있기 때문에. 그러나 영어를 잘한다고 리더가 되는게 아니잖아요. 신앙의 색깔이 점점 퇴색화 디고 있는게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

이에 한정국 선교사는
선교의 본질 또한 잊어서는 안된다며
선교의 좁은 문인
미전도 종족으로 더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한정국 박사: 미셔너리 처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선교대상인 국가에 가서 한국 선교 모델을 제시하고 그들이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선교사의 현지 목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선교사로 부르신 하나님의 동기와 목적은
목회가 기본이며
이를 바탕으로 사역이 확대됨을 강조했습니다.

현지인 사역자를 두지 않고
자신이 직접 전도하고 말씀을 가르쳐
목회를 하는 것이 훨씬 선교 전략적으로
효과적이었다며
선교사들의 현지 목회를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사역이
시대적인 요청이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오만의 한 사역자는 현지 사업 활성화로 기존 목회가
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경험을 나눴습니다.

한편 AWMJ는 2020년까지 200개 국가를 사역지로 삼고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2021년 세계 선교 연합의 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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