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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성결한 삶 살길"

924등록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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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이 낳은 대표적인 목회자이자 신학자 존 웨슬리.
감리교의 창시자로도 잘 알려져 있죠.

웨슬리 회심기념일이 있는 5월을 맞아
최근 학술대회가 개최됐는데요.

신학자들은
웨슬리의 신학적 관점에서 본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과 온 인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보도에 이주희기자입니다.

◀리포트▶
18세기 감리교를 창설한
영국의 종교개혁가 존 웨슬리의 평생 소원은
사람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성결한 생활을 강조했습니다.

웨슬리 회심기념일이 있는 5월을 맞아
한국웨슬리학회가 최근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존 웨슬리의 비전'을 발제한
감리교신학대학교 김민석 교수는

웨슬리는 '개인적 성결'과
'사회적 성결'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두 가지 개념이
서로 대응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적 성결'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는
전적인 은총을 말하며

'사회적 성결'은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미덕들을 실천하는 것이
세상의 사람들과의 교제 가운데 있음을 강조합니다.

또한 웨슬리는 '마음의 성결'을 주장했는데,
우리의 지성과 정서 등 모든 것이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사랑을 실천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성결의 핵심 가치들이며
'성서적 성결'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녹취 김민석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하나님과의 온전한 사랑의 관계성 속에서 나 자신과 하나님이 사랑하는 피조물들과의 사랑의 온전한 관계를 이루어나가는 그런 존재가 행복한 존재이며 행복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행복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삼위일치 하나님과의 연합이고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들과의 관계가 행복인 것입니다.]

이어 서울신학대학교 장기영 교수는
'언약신학의 역할'에 대해
존 웨슬리와 개혁주의 전통이 가진 상반된 이해를
설명했습니다.

언약신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행위언약은 법에 대한 순종을,
은혜언약은 신앙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타락 전 아담과는 '행위언약'을 맺으셨지만,
타락 후 인류와는 '은혜언약'을 맺으셨다는
큰 뼈대에서는 대체로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행위언약에 대한 의견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웨슬리는
은혜언약이 수립됨으로
행위언약이 폐지됐다고 보는 반면,
개혁주의는
여전히 행위언약이 유지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장기영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는 행위언약이 폐지되고 은혜언약이 수립되었다고 설명한 반면, (개혁주의) 이들은 행위언약도 여전히 유효하다, 왜냐하면 율법의 요구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율법의 요구와 행위의 언약의 지속을 동일시 합니다.]

언약 신학에 대한 신학적 관점의 차이가 있던 만큼,
현장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오고 갔습니다.

물질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사랑이 성결의 길이라고 주장했던
웨슬리의 가르침처럼
사회와 교회의 변혁이
오늘날 이 시대 가운데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fgjhlee@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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