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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여행, 어떻게 준비할까?

835등록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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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매년 여름 많은 젊은이들이
혹은 중장년층의 성도들이
팀을 꾸려 선교여행을 다녀오죠.

짧게는 며칠부터 길게는 몇 주까지
전 세계의 수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곳에 나아갑니다.

선교여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

박건희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형선교개발원 조명순 선교사는
한국 교회의 선교여행 준비가

이론 중심, 한국 중심이 아닌
선교지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선교사는
선교여행을 통해
미래의 선교사들이
나올 수 있다고 전하며,

이를 위해
교회와 공동체가

젊은이들을 위한
지원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조명순 선교사 / 한국형선교개발원
공동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교회가 별도로 계속해서 비축해가는,
그래서 선교여행을 위한 비축, 펀드 이런 거를 교회가 만들어서
청년들이 큰 부담 없이 (선교의) 연장 교육 차원에서 교회가 보다
시스템적으로 선교여행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걸 권면합니다.

조 선교사는
선교여행 출발 전
준비할 사항으로
크게 4가지를 꼽았습니다.

[C.G]
첫째, 기도와 말씀을 통한 영성 훈련
둘째, 선교 현장에 대한 학습
셋째, 아웃리치 팀원들 간의 연합
넷째, 선교사의 인간적 모습 이해
였습니다.

특히,
팀원 간의 공동체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현지인들은
귀로 복음을 들을 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복음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팀원들이 분열하지 않고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선교사들 역시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며,

이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아닌
한 사람으로 이해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조명순 선교사 / 한국형선교개발원
기본적으로 우리는 선교사를 하나로 몰아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거룩하신 분, 영적인 영웅, 대단하신 분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그런 거룩하시고 대단하신 분이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하면
굉장히 상처가 될 수 있거든요. 선교사를 이해하는 눈을
가기 전에 준비하는 걸 저는 많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조 선교사는
현장 사역 시 선교사 요청에
잘 따라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선교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 채 내리는
개인의 판단과 행동은

현지인과 선교사들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역과 함께
현장 리서치를 진행하면

다음 팀과 동원 사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조 선교사는
리서치 사역이란 거창한 것이 아닌

청소년, 여성, 거주형태 등
특정 주제를 가지고

선교지를 더 집중해 관찰하고
그것을 어떠한 형태로든
남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조명순 선교사 / 한국형선교개발원
'와서 우리가 이런 걸 준비해왔으니깐 보세요'라는 게 통상적인 우리의
선교여행인데 리서치가 가미되면 그들 속으로 내가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면 그들의 삶과 문화가 더 깊게 보인다는 거죠.
그 땅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확장시켜 가는 거죠.
그러면 기도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깊이 남아요.

조 선교사는
선교여행 이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다음 팀이 세워지기 위해

엽서나 책자,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보고지를 만들어

현장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때, 보고지는
한국 팀 중심이 아닌 현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8대2 분량으로 선교지 내용을
많이 채울 것을 권했습니다.

[인터뷰] 조명순 선교사 / 한국형선교개발원
(선교지를) 안 간 교인들을 대표해서 내가 선교여행을 갔다 온 거기 때문에
안 간 교인들한테 그걸(선교지를) 알려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 책임감을 어떻게 안 간 교인들도 이 땅을 위해 기도하게 할 것인지
이 땅을 생생하게 보게 한 것처럼 어떤 식으로 보고서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할 건가를 생각하게 되면 처음부터
그 기획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죠.

올 여름
수많은 선교여행들을 통해
차세대 선교사들이 배출되길
기대해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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