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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고난학습 통해 성장하는 청소년들

1337등록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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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교라고 하면
어떤 것들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해외에 직접 나가는 것만이
선교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많은 크리스천들이 알고 있죠.

10대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
해외 아동들을 위한 이웃 사랑에
수년째 나서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독대안학교
독수리기독학교는

18년 전인 2002년
7명의 학생으로 처음 시작해

현재는 전체 학생 225명,
선생님 50여 명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독수리기독학교는 개교 이래
매년 '고난 학습'을 진행해왔습니다.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진행되는 고난학습은

국토순례, 지리산종주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져왔습니다.

올해는
강원도 고성부터 양양까지
3박 4일간 82km를 걷는 일정으로,

학생 131명,
교사와 학부모 31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혜경 교감선생님 / 독수리기독학교
고난학습은 말 그대로 고난의 현장을 만들어 놓고 고난을
학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인생의 고난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난학습의 일차적인 목적은
개인이 느끼는 고난의 한계를 극복해보는 것이고요, 두 번째 목적은
고난의 개인의 극복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고난학습 과정에서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국내외 지역을 지원해왔습니다.

2003년 이라크 난민을 시작해
북한, 르완다, 토고, 방글라데시 등으로
매년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첫 후원 2백여 만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파키스탄 기독학교에
6천 8백여 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학생들이 후원금을 전달한
파키스탄 은혜사랑기독학교는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 내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피해 모여 사는
라호르 라이윈드 지역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이 지역의 아동들은
대부분 벽돌공장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문맹이라
부당한 계약을 맺고도

그것을 알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아대책은 이를 돕고자
2011년 부터 선교사를 파송해
문맹퇴치를 위한 학교를 운영해왔습니다.

학교는 버려진 양계장을 개조했기 때문에
방음, 방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양계장의 냄새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후원을 통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뷰] 임진강 수학교사 / 독수리기독학교 고난학습 담당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상을 가득 채우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상을
다스리라'가 (이번 학기의) 주제였거든요. 그 주제에 맞게 아이들이
(후원해서) 파키스탄의 기독교 학교, 그냥 학교가 아닌 기독교 학교가
세워지는 거거든요. 그러니 (그곳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울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고난학습을 쉽게 생각했으나
직접 참여해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난을 통해 감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어려운 지역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홍석현 학생 / 독수리기독학교 9학년
선교라고 하면 꼭 그 나라에 직접 가서
의료 봉사라든지, 워십을 하든지, 아이들을 도와준다든지
직접적으로 행동을 해야지만 선교가 된다고 생각을 주로 할 수 있는데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모금을 했고 기도를 했잖아요,
그런 거 자체로도 선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거 같아요.

[인터뷰] 이주은 학생 / 독수리기독학교 7학년
우리와는 다른 현실이잖아요. 그래서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후원을 한다고 하니깐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돼서
되게 감사했던 거 같아요.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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