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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독교 현황 1

911등록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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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억 3천만의 신을 섬기는
힌두의 나라 인도.

강성 힌두 정권이 들어오면서
인도의 기독교는 유례없는
핍박과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CGN투데이는 최근
인도를 직접 방문해

인도의 기독교 현황을
현지 선교사를 통해
자세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팅▶

남부아시아에 위치한 인도는
13억 명의 인구로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입니다.

힌두교의 대표적인 국가로
힌두교를 비롯해 이슬람교와 시크교 등
많은 종교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외교부가 발표한
‘인도 개황’에 따르면
인도의 종교 인구 분포는
힌두교 79.8%, 이슬람교 14.2%,
기독교 2.3%, 시크교 1.7% 등입니다.

[인터뷰] 김바울(가명) 선교사 / 인도
“놀라운 것은 이슬람 무슬림도 굉장히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16%의 인구의 무슬림은 약 2억 가까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무슬림 인구를 가진 나라가 인도입니다. 인도는 일반적으로 힌두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고 무슬림도 굉장히 많이 있다는 것, 시크교는 (힌두와 다르게) 또 다른 종교로서 인도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기독교 인구는 약 2600만 명으로
인도 제3의 종교에 위치하고 있지만
개신교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입니다.

1세기경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사도 도마에 의해 처음 전파된 기독교는
영국 통치 시대를 시작으로
널리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바울(가명) 선교사 / 인도
“(식민 지배로서의 선교가 아닌) 1792년에 처음으로 영국의 윌리엄 캐리 선교사가 인도에 개신교 근대 선교사로서 처음 인도 캘커타 세람포라는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복음을 전파한 것을 계기로 개신교 선교사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인도의 역사와 문화에서 특이한 점은
고대부터 이어져온 카스트 제도입니다.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와 슈드라
4가지로 분류돼 있는데
이외에도 가장 낮은 계급인
불가촉천민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법적으로 카스트제도를 금하고 있지만
인도 사회 속에는 카스트제도의 잔해가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습니다.

카스트제도로 인해 계층 사회가 심한 인도에서는
기독교를 가장 낮은 계층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기독교가 가장 많이 전파된
북인도는 히말라야 접경 지역으로
카스트제도의 아래 계층이 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바울(가명) 선교사 / 인도
“(인도 동북부) 산지족들이라 옷을 걸칠 필요도 없고 딱 중요 부위만 걸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기독교를 많이 받아들였습니다. (인도 중심부에서) 여자들이 핫팬츠 입고 종아리를 내놓고 다닙니다. 전통적인 인도 사람에게 종아리를 내놓고 다닌다는 말의 의미는 ‘내가 굉장히 천한 여자’라는 뜻입니다. 인도 사람, 힌두의 사고 속에는 기독교인 하면 굉장히 천하고 불가촉천민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인도를 지배하기 시작한 영국은
기독교를 사용해 식민지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힌두교가 악의 근본이라 규정하고
기독교를 강제로 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게 영국에 의해 기독교가 널리 전파됐지만
식민지 지배 차원에서 복음이 강제로 전해졌기 때문에
지금도 기독교를 배척하고 있습니다.

김바울 선교사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인도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김바울(가명) 선교사 / 인도
“(영국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들어온 것이 아니라, 정복하고 정복당한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강제적으로 주입하는 형태로 들어왔습니다. (윌리엄 캐리 선교사) 이외에는 대부분이 영국이 식민지적인 사관을 가지고 복음 전하고 강제로 일을 행하면서 인도 사람들에게 기독교가 오히려 배척되는 성향이 많았습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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