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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은퇴 후 선교사됐어요

964등록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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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엔이 발표한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3세인
세계 2위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이후의 삶이
더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은퇴한 크리스천들이 이주민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선교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장,
뉴라이프 미션 비전스쿨을 다녀왔습니다.

보도에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속 다양한 언어의 간판들로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곳, 서울 광희동.

1990년대 한 러 수교의 바람이 분 이후
동대문 시장과 인접해 있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주노동자들이 모여든 곳입니다.

나섬공동체 뉴라이프 비전센터는 10여 년 전,
광희동에 센터를 개척,
이주노동자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센터에서는 이주민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줄 뿐 아니라
미용기술과 상담 등으로 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주민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은퇴한 시니어입니다.

뉴라이프 미션 비전스쿨은
은퇴한 크리스천들이
선교적 삶을 살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서 가져야 할 소양을 기르기 위해
10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합니다.

[인터뷰 한순옥 목사 / 뉴라이프 미션 비전스쿨:
한국 교회에 은퇴하신 분들의 자원이 아깝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서 평생 사셨는데 그들을 도우면서 기회가 될 때 복음을 전하자.]

시온감리교회 류인자권사는
41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4년째 이 곳을 섬기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2시간씩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센터에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은
교회에서 따로 만나 가르칠 정도로
섬김에 열심히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칠 뿐 아니라
상담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만져주고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인자 권사 / 시온감리교회:
나그네를 섬기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해서 어느 나라에서 왔든,
어떤 연령층이든, 남녀를 불문하고 마땅히 하나님 뜻 안에서 잘 섬기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하나님이 건강을 허락하시면 하늘나라 가기 전까지 이 일을 하고 싶어요.]

학생들은
유학생, 이주민 등 다양합니다.

센터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조건없는 헌신과 섬김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인터뷰 빅토리아문 이주민 / 필리핀: 류 선생님이 한국어 가르쳐줘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단윤비 이주민 / 중국: 공부해서 예수님 말씀 전하고 어려운 사람 돕고 싶어요.]

이주노동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심고있는
뉴라이프비전스쿨은
내달 5일부터 10주간 가을학기 17번째 강의가
진행됩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fgjhlee@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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