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타종교

생소한 이슬람 국가 카타르 2.종교

1353등록 2019-09-17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CGN투데이는 어제부터 이틀간
생소한 선교지 카타르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카타르의 종교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타르의 국교는 이슬람교로
자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입니다.

그러나 전체 인구의
약 90%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종교 부지를 내어줍니다.

그러나 자국민에게는
이슬람법이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무슬림 남성의 경우
자국 내 타 종교 여성들과
결혼이 허용되지만,

무슬림 여성의 경우
타 종교 남성과 결혼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무슬림 가정처럼
가족 내 개종자가 있을 경우
가문의 명예가 더럽혀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뷰] 홍재훈 연구원 / 한국이슬람연구소
아라비아반도를 가장 (복음이 필요한) 개척지로 보는데 그중에 하나인 카타르가 (자국민) 기독교 인구가 진짜 제일 없는 나라 중에 하나에요.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지하교회에 성도들이 많이 있어요, 오만 이쪽에도 (상대적으로) 많이 있어요, 바레인에도 꽤 있어요. 그러나 제일 기독교인이 없는 나라 중에 하나가 카타르에요.

카타르는 내부적으로
견고한 이슬람교의 모습과는 달리
외부적으로는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슬람 이념이나 아랍민족주를
우선시하기보다

국가의 실리적 외교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태도가
주변 이슬람 국가들의 불편을 유발해
단교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홍재훈 연구원 / 한국이슬람연구소
사우디가 단교를 하면서 카타르에게 계속 요청했던 게 뭐냐면,
간단하게 말하면 '너 내 밑으로 들어와'라는 거거든요.
사우디를 이슬람 종주국으로 인정하고
내(사우디) 아래 들어와서 수니파로서 제대로 살아야지(라고 얘기했지만)
카타르는 '아니, 나는 우리 노선대로 살 거야'라고 하면서 수니파의 균열을 깨버리는 그런 나라입니다.

급속한 경제 발전도
카타르의 이슬람을 흔드는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통 수니파 계열의 보수층과는 달리
젊은 세대들은 이슬람교를 따르기보다는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는 2022년
월드컵을 준비를 위해 모인
무슬림 노동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재훈 연구원 / 한국이슬람연구소
(카타르는) 석유와 가스가 현금화되면서 갑작스러운 발전을 했던 나라입니다.
현대적인 고급 좋은 문물들을 접하면서 종교적인 성향이 약화되고 세속화되어있는 것들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나라지만 세대별로 이슬람 종교성을 다른 종교성을 지닌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려움도 존재합니다.

특히, 경제 수준이 너무 높은 탓에
선교사들은 전문 직업이나 직장 없이

후원만으로는 생활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업이나 취업 외에는
비자 받기도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카타르 국민들은
다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고용하기 때문에

그들을 자신들보다
낮은 계급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타국 사람들을 통한 제자 양육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카타르가 앞으로 중동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홍재훈 연구원 / 한국이슬람연구소
(카타르는) 작지만 많은 영향력을 주변에 주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앞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통하여 큰 행사들을 통하여 계속 변화를 일으켜
중동에서는 새로운 모델들을 만들어가는 개척적인 길들을 가고 있는 나라가 카타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