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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중도입국 청소년의 꿈이 자라는 곳 '새날학교'

250등록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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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문화가정 청소년 중
주로 외국에서 성장한 청소년을 일컫는
중도입국 청소년.

이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습득입니다.

특히, 만 19세 이상이 되면
이들 대부분은 학생 신분으로 비자를 연장하기때문에
이들에게 언어는 중요한 문제인데요.

복음으로 창조적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는
청주새날학교를 취재했습니다.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풍년로에 위치한 청주새날학교.

국어수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4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이 안젤리나 양은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낯선 나라, 한국에 온 중도입국 청소년입니다.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다문화가정 청소년 중
주로 외국에서 성장한 청소년을 말합니다.

부모가 한국인과 결혼했거나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입국했다가 뒤늦게 자녀를
한국으로 데리고 와 정착시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안젤리나 양은 한국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쉽게 입을 열지 않았지만,
자신의 꿈과 장래희망을 이야기할 줄 아는
평범한 청소년이었습니다.

김치찌개를 좋아하고 국어와 수학을 싫어하며
친구들과 어울릴때가 가장 즐겁다는 것도
또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손에 이끌려 시작한
한국생활의 적응은 어렵기만 했습니다.

[이 안젤리나 16세 / 우즈베키스탄:
처음에 다시 우즈베키스탄 가고 싶었는데 1년 후에 괜찮아졌어요.
한국말 배우는 것 때문에 어려웠어요. ]

여성가족부의 다문화 가정 실태조사를 보면
중도입국 청소년들은 약 1만2800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적응 문제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언어입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채, 부모의 결정으로 오는 사례가
대부분이라 국내에 입국하고 나서야
한국어를 배우는 청소년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청주새날학교는
중도입국 청소년 4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알지 못해
공교육을 받지 못하는 중도입국 청소년의
한국 문화적응과 한국어 교육을 위해
지난 2008년 4월 설립됐습니다.

[곽만근 교장 / 새날학교:
우리 학생들은 대학교를 가야 하는 이유가 학생들이 19세까지는 가족 동반 비자 F1으로 있어요. 그런데 19세가 넘으면서 성인이 되면 비자가 바뀌어야 돼요.]

주5일간 오전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글반과 검정고시반을 운영중인데
매일 30분씩 예배를 드리면서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의 기회를 주는 곳입니다.

[곽만근 교장 / 새날학교:
불교나 무슬림이나 힌두교를 믿었던 이 아이들은
여기랑 맞지 않아요.
예배드리자고 하면 싫어하고 예배드리면 머리가 아프대요.
그렇게 시작한 아이들이 3년이 지나면 새벽예배를 나와요.
하나님을 만나면 변화가 되는 거예요.]

새날학교가 문을 연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5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취업을 하고,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3년 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송지형 군은
새날학교에서 초중고 검정고시를 1년여 만에 모두
합격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새날학교에서의 말씀과 기도 생활이
자신을 180도 바꾸어놓았고
단기간 내 검정고시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송지형 19세 / 미국: 미국에 있을 때는 친구들이랑 있으니까 친구들이 하는 거 따르게 되잖아요. 한국에 와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여기 학교와서 나는 (하나님 안에서) 할 수 있다, 우선 그것부터 시작했어요.]

지친 시기 새날학교에 온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나가며
서서히 한국에 적응 중입니다.

이곳에서 받은 도움을 평생 기억하며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학생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언어를 좋아하는 몽골 태생 이 알렉세이 군의 장래희망은
통역사입니다.

한국에 와서 언어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신처럼
말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꿈입니다.

[이 알렉세이 18세 / 우즈베키스탄: 사실 제가 언어를 몰라서 집에만 있었어요.
일단 지금은 언어를 좋아하게 됐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통역사가 되고 싶어요.) ]

나눔과 섬김, 다문화를 포용하는 삶을
하나씩 배워가는 중도입국 청소년들.

오늘도 새날학교 학생들은
한국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희망과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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