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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교사의 뎅기열 순직 사건

834등록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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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교사들의 위기사례 중 가장 큰 부분은 질병입니다.
기후와 환경에 따른 말라리아, 댕기열같은 풍토병이나
에볼라, 사스, 메르스 등의 전염병들도
우리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선교사의 댕기열 순직 사건과 관련해
위기대처법을 알아봅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이 전합니다.

9월 29일 밤 동남아 국가에서 뎅기열 감염으로
선교사 한 분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 이 발생하였습니다.
유가족과 친지, 동료들과 소속단체에 큰 슬픔과 상실감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특별히 동북아 국가에서 사역하다가 비자발적 철수로 인하여
최근 재정착 한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슬픔을 당하신 유가족들 위에 주님의 위로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뎅기열과 그 예방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감염병으로, 대표적인 모기매 개 감염병입니다. 그 잠복기는 3일에서 14일이며,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 중 약 75%는 무증상입니다. 뎅기열 환자 중 약 5% 정도는 중증 뎅기열로 진행되는데, 중증 감염 증 상은 심각한 출혈이나 혈압 하강, 장기 기능저하 등으로 나타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 지 못하는 경우 사망률이 2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합니다.
현재까지 뎅기열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악마의 병’이라고도 불리기에,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로 중증 발현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발열, 두통, 오한 등의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출혈성 경향이 있으므로 수액 보충이 필요하며, 아스피린 등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품은 금해야 합니다.
○ 국내에서는 2,000년부터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는 해외 유입 환자만 매년 100건에서 200건 정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요 감염지역은 열대와 아열대 지역인 카리브해와 중남미, 아프리카와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의 동남아시아 지역이며,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WHO, 세계 보건기구는 2010년 220만 명에서 2016년 334만 명으로 감염자의 증가를 보고하고 있 습니다.
○ 뎅기열 예방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방충망과 모기장, 기피제 등을 사용하고, 밝은 색 긴 팔이나 긴 바지 등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리 고 발생지역 여행 후 최소 1개월간은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나 지역교회 단기봉사자들의 질병과 풍토병, 전염병과 관련된 일반적인 위기관리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병, 전염병, 풍토병 예방을 위한 보건위생에 철저를 기한다.
-곤충, 모기나 해충, 전염병 매개체 등에 대한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한다.
-소속단체별 혹은 한인선교사회 내에 위기관리 담당자를 정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신체적 이상이나 작은 징후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한다.
-출국 시 본인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보험을 가입한다.
-개인의 급성 질환관리를 위해 가족 비상계획을 수립해 둔다.
-필요에 따라서는 air-ambulance를 활용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다.
-전염병 등으로 대규모 선교사 철수사태를 대비하여 단체의 비상계획을 수립한다.
-평소 적절한 음식 섭취와 적당한 운동 및 정신건강의 유지를 위하여 노력한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이 건강한 선교사역을 가능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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