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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과 우정의 '동반자 선교'

822등록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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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재 많은 선교지의 교회와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는
동반자적 협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바로 '동반자 선교'인데요.

오늘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 정제순 원장을 만나
동반자선교에 대해 들어봅니다.

이주희기자입니다.

■ 방송 : CGN투데이 섹션뉴스_동반자 선교 1편
(CGN TV, 10월 29일(화) 낮 12시 / 밤 12시)
■ 진행 : 이주희 기자
■ 대담 : 정제순 원장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

▷이주희: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정제순: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주희: 네, 정제순 원장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제순: 저는 한국에서 1986년에 성경번역선교사로 파송돼서 현지인과 같이하면서 어떻게 사역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협력이 몸에 베어 있습니다.
협력 사역 자체인건, (현지인과 함께) 번역을 하고 출판도 하고, 현지인을 키우고 또 현지인에게 배워야하는 상황에서 선교 초반부터 협력이 베어
현지인을 지도자로 키우고 세우는데
연구원을 세우고 2005년부터 한동대와 같이 사역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사역하고 협력, 동역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주희: 요즘 선교에 많은 변화들이 있는데 대체 선교지가 어디이냐부터 방법까지 다양한데요. 최근 방법에 대해서 동반자 선교가 주목을 받고 있어요. ‘동반자 선교’는 말 그대로 서로 동반자가 되서 선교를 하자, 그런거겠죠?

▶정제순: 일반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는데
소개할때 '파트너십인 미션'이라고 해서 선교에서의 파트너십. 이렇게 하면
구체적으로 들어올 것 같아요. 선교자체가 함께 하는건데 어떻게 함께해야 할까?
파트너십할까? 이렇게 출발하거든요. 동반자라는 말은 선교를 주장하는 사람이 둘 이상이 되었을때 함께 하는것을 이를 때 파트너십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 선교가 어제 오늘 요즘일이 아니라 오랜역사를 가지고 있고 있고 개신교 초기부터 지금까지 해온 개념입니다. 선교자체가 함께 하는 사역이기 때문이에요.

▷이주희: 네, 동반자 선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하고 시행착오도 겪어왔던 것이라면, 최근들어 동반자선교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선교지의 환경이나 의식의 변화로 인한 것인가요?

▶정제순: 갈수록 선교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들의 격차가 줄고 있어요.
주는자나 받는자나 컨셉, 제공자와 수요자, 하는자와 받느나인데 이제는 어느정도 다 알고 SNS나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모든것이 격차가 없어져 가니까 서로 상호 균등한 관계가 되는거죠.
알만큼 알고 그런 개념이 발달하니까 다시 한 번 부각시켜서 하게 됐고 옛날에는 선교기관이 선교목표를 세우고 가는 곳을 목표로 수행하면 됐는데 이제는 현지지도자들이 교육수준이 높아져가니까 저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선교사들이 귀찮을 수도 있는거거든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고 우리와 함께가는 사람들을 찾게 되는 것이죠.

▷이주희: 동반자 선교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는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정제순: 성경은 사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반자 개념을 가지고 있죠.
모든 천지창조 때 맨 만지막에 하나님 형상을 지은 사람들을 만들어서
창조 질서를 사람에게 맡겼거든요. 생육하고 번성하고 경작하고 지키라고 했거든요.
하나님이 해도 되는데 인간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함께하도록 계획한건데
왜 함께하도록 했을까? 하나님 한 분자체가 성삼위일체 하나가 되어서 협력하는거라서
함께하는 동반자 개념이 하나님의 속성이 아니겠나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주희: 네, 말씀하신 것처럼 강한자와 약한자,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협력의 관계가 되려면 선교의 대상들도 자립하는게 중요해보이거든요. 그게 동반자 선교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제순: 네. 맞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함께하고 하는 것을 중요할까 보면 선교한다고 할 때 과거의 주체가 우리였고 주도권인데 그들 스스로 자라게 하고 그들이 주체가 되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그들과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 자체가 강요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자발적 종교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자생적이고 자립적 공동체 되려면 선교주체는 현지인이 되어야하고 우리는 그들의 필요에 따라 그들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이주희: 네, 외국인이 한국인에게 전도를 하는 것보다 한국인이 한국인에게 전도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겠다는 부분에서 자립의 중요성이 공감됩니다. 동반자 선교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제순: 동반자 선교사를 한다고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사역도 같이하고 동참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개념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어린 아이처럼 가르쳐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나 방향과 목표는 분명해야 하는거죠.
방향과 목표가 건강하고 자생적이고 자립할 수있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해나간다면 어느 단계까지는 같이 가다가 어느단계 부터는 참여하고 동참하는가 전략도 나오고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나와야 하죠.
그런데 또 하나 중요한 건, 선교에서 신뢰관계가 있어야해요.
각 기관이 기관을 믿어야 하고 선교사가 현지인이 현지인을, 선교사가 선교사를 믿어야하고 이런 신뢰관계가 기초가 되고 그 위에 하나님 나라가 될 때 멋진 동반자 선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동반자는 같이 가는건데 한국교회의 선교에 약한 부분있다면 고난과 고통을 잘 몰라요. 제3국은 몸에 베어있는 신앙인들이에요. 예수를 믿으면 모든 기독교인들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고 권리도 빼앗겨야 하고 그런것을 고민해야만 어떻게 진짜 함께가는 모습이 이뤄지지않나 싶습니다.

▷이주희: 네. 신뢰를 바탕으로 방향과 목표를 같이 해야 한다는 말씀 기억하면서
오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제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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