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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추방 시 파송단체와 교회의 역할

708등록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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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주에 선교사들이 추방 당했을 때,
취할 수 있는 위기관리 방법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파송단체와
교회의 역할에 대해 알아봅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이 전합니다.

◀김진대사무총장▶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추방에 대한 선교단체와 파송교회의 대처방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방 직후의 대처)
먼저 선교단체는 필드 팀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면서 추방 선교사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파송교회?후원교회들에게 알리며 중보기도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 역할이 늦거나 소홀해지게 되면, 정확한 상황파악과 기도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추방 선교사와 파송교회 사이의 신뢰관계가 깨질 수도 있습니다. 필드 팀과의 통화내용은 녹취하거나 기록하여, 위기관리팀 모두가 진행 상황과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숙지합니다.
추방 시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과 제3국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주변국의 소속단체 필드 팀의 도움을 얻어 추방 선교사에게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면서 사역의 뒷정리를 도울 수 있습니다. 추방 선교사의 재정 지원을 위해 본부는 위기기금의 집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귀국 시 파송본부에서는 공항이나 제3국으로 나가 꽃다발을 준비해 영접하고, 격려와 위로로 추방으로 인한 영적 침체나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입국 후 즉시 종합 건강검진을 받게 하고, 안식관을 준비하여 추방 과정에서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도록 돕습니다.

(상담)
본부에 케어 전문사역자를 두기 어려울 경우에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가 필요할 경우 지속적으로 상담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국내 파송/후원교회 및 후원자들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생기게 되므로, 파송/후원교회 목사님이나 성도들을 통하여 영적인 재충전과 사랑의 위로도 받도록 도와줍니다.

(자녀교육)
급격한 환경 변화로 자녀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MK 사역자들을 일정기간 배치하여 돌보게 하고, 일정한 적응기를 통해 선교사 자녀학교나 주변 학교에 입학하여 국내생활을 잘 적응해 나가 도록 돕습니다.

(다방면의 도우미 지원)
추방 선교사가 심리적으로 부담을 갖지 않고 최대한 편안하도록 가족들이나 파송교회 성도들을 통해 일상생활의 필요를 받게 합니다. 선교단체는 선교사의 개인적인 필요를 제공하며, 위기 후 평가를 통하여 추방사례가 선교전략 수립의 밑거름이 되도록 돕습니다. 또한 추방 선교사 위기관리에 대한 사례를 기록하고 연구 자료로 삼습니다.

(파송교회의 역할)
파송교회는 선교사가 잘못하여 추방당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치열한 영적 전투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파송교회는 추방 선교사와 그 가족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선교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임시 거처를 제공합니다.
심적 정서적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상담전문가를 지원합니다.
영적 케어와 중보기도를 지속적으로 제공합 니다.
선교보고와 동원, 양육과 목회사역 합류 등으로 영적 회복을 지원합니다.
재교육과 연장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선교사 자녀의 편입학 주선합니다.
선교단체와 협의하여 새로운 사역지 결정을 돕습니다.
유사 문화권이나 본국의 사역적 필요를 감안하여 추방 선교사를 재배치합니다.

추방 선교사에게 있어서 파송교회는 친정과 같습니다. 새로운 사역지로 재배치될 때까지 최선의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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