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선교

선교단체6. 순교자의 소리

1416등록 2019-11-22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과거 일제가 조선을 지배하던 시절
기독교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죠.

그런 믿음의 선배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자유롭게
예수님을 믿고 고백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에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박해받는 곳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 지역들을 찾아가
지하교회들을 지원하고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을 잃지 않게
돕는 선교 단체가 있습니다.

국제 선교 단체들의 역사를 돌아보는 마지막 시간,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40년대 동유럽의 루마니아가
공산국가가 되면서

루터교 목사였던 ·는
정부로부터 박해받기 시작합니다.

그는 독방 3년을 포함해
14년간 감옥에 수감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감생활을 하던 중
서구 교회들의 지원으로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폴리 현숙 대표 / 한국VOM
(서구 교회들이) 만 불을 지불해서 이 분(리처드 웜브란트)을 자유세계로 나오게 도왔어요. 그런데 리차드 웜브란트 목사님이 나오시지 않고 싶었어요. 감옥에 계신 분들에게 전도하기 위해서 이분은 안 나가려고 하신 거예요. 그런데 다른 지하교인들이 '제발 자유세계로 나가서 우리의 존재를 알려달라, 우리가 필요한 도구를 달라고 해달'라고 해서 이분이 나온 거예요.

감옥에서 나온 웜브란트 목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의 실상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67년 웜브란트 목사는
순교자의 소리의 전신이 되는
Jesus to the Communist World를 세웠습니다.

[인터뷰] 폴리 현숙 대표 / 한국VOM
공산주의 국가에 집중적으로 어떻게 복음을 전하느냐 고민하며 사역하는 단체였습니다. 그런데 해가 가면서 중동 무슬림에 의해서, 불교인에 의해서, 힌두교 신자들에 의해서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많이 받게 되니깐 저희가 The Voice of the Martyrs(순교자의 소리)로 바뀌게 됩니다.

현재 VOM은
미국, 벨기에, 멕시코 등
20여 개 국가에 지부가 있고,

70여 개 국가에서 사역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폴리 현숙 대표 / 한국VOM
미국의 경우 국내 사역자가 130명 정도에요. 약 500명 정도가 20여개 국가에서 풀타임으로 움직이고 있죠. 그리고 사역 현장인 70여 개 국가에 사역자가 있습니다. 그 숫자를 헤아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순교자의 소리 각 지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접 국가, 유사 문화,
국가적 연관성 등을 고려해

각 지부가 효과적으로 사역을
펼칠 수 있는 곳에 집중합니다.

[인터뷰] 폴리 현숙 대표 / 한국VOM
VOM(순교자의 소리)인데 그 나라말로 하려니 깐 영국의 VOM 같은 경우에는 Release International이라고 불러요. 독일 같은 경우는 HMK라고 부르면서 이름이 바뀔 때가 있어요. 미국 VOM은 각 지부 중에 가장 큰 단체로 중동 쪽 대부분을 맡고 있어요. 영국 같은 경우엔 에리트리아 사역을 굉장히 집중적으로 합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2001년 에릭 폴리 목사와
현숙 폴리 박사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현재 북한 내 성경 보급,
북한 지하 교인 양육,
중국 조선족 가정 사역 등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서
집중적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기독교 박해를 알리기 위한
문서 사역과 함께 기도 제목, 달력 등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폴리 현숙 대표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순교를 좁은 의미에서만 생각한다며,

넓은 의미의 순교자를
3가지로 정의했습니다.

첫째, 신앙을 위해
목숨을 잃는 빨간색 순교자

둘째, 세상의 목적과 가치,
세상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에 대해 죽는
흰색 순교자

셋째, 매일매일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세운 목적과 욕망, 미래에 대한 나의 욕심을 내려놓는
초록색 순교자입니다.

폴리 현숙 대표는
오늘날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일제 지배 시대
믿음을 지켰던 신앙의 선배들처럼
굳건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세계 기독교인들이
핍박받는 형제자매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일수록

핍박하는 정부나 관계자들은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폴리 현숙 대표 / 한국VOM
남한 성경(히브리서 13장)에는 핍박받는 기독교인이 있으면 그분들도 기억하라고 나와있는데, 영어성경을 보면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이 학대를 받잖아요 그러면 나도 학대받는 것처럼 생각하고,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이 감옥에 가면 그러면 나도 감옥에 간 것처럼 생각하고, 순교자가 있으면 나도 내 가족 중에 순교자가 있는 것처럼 가족을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