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진행된 2019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는 올 한해 선교 이슈에 대해 짚어보고 내년을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내용이 다뤄졌는지, 이주희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2019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의 핵심 키워드는 ‘협력’입니다.
난민 선교, 성경 번역 선교 등 각 영역에서 혼자 가는 것이 아닌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아랍페르시안유럽네트워크의 신기황 선교사는 난민 선교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그는 난민이 우리 선교의 협력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신기황 선교사 / APEN(아랍페르시안유럽네트워크): 맞춤화된 선교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서 하나님 보신 모든 사람들이 현장에 정확하고 빨리 달려갈 수 있도록, 난민이 우리의 협력자인 것을 동의하고 현지에서 인턴 프로그램을 움직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난민 선교 보고를 통해서 또 다른 동원을, 그리고 이 선교 현장이 더 이상 해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이웃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난민과 이주민 교회를 개척할 것, 전담 사역자를 양성할 것, 난민과 이주민 사역 네트워크를 발전시킬 것 등을 제언했습니다.
그는 현재 이 목표를 달성코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실행위를 비롯해 피난처, 오픈도어, 파리제일장로교회 등 여러 현지 교회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사역을 소개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회 성경번역선교회의 윤누가 선교사는 성경번역을 위한 과제들을 전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선교사에 따르면, 현재 25개 국가에서 230명의 선교사들이 성경번역 사역을 펼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언어 환경 변화에 따른 ‘언어 조사’입니다.
국내에도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듯이 언어 환경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누가 선교사 / 성경번역선교회: 언어조사입니다. 지금 언어상황이 변하고 있는 것처럼 각 종족들이 쓰고 있는 언어의 환경도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 성경번역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직접가서 보면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언어들은 직접가서 정확하게 조사하고...]
이를 위해 윤 선교사는 현지인들과의 동역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건강한 연합의 공동체와 교회들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는 2019년 한국 선교지도자포럼 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선교의 본질로 돌아가 다시 새롭게 시작할 것을 결의함과 동시에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영역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선교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그들과 선교적 동역을 확장할 것, 현지교회의 주도적 역할에 주목하고 현지교회의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 국내 3백만 이주민을 사랑하며 그리스도를 전하도록 도울 것 등입니다.
선교의 본질로 돌아가 다시 그 자리에서 묵묵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로 다짐한 선교사들의 열정이 세계복음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