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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한 추방 선교사의 ‘멤버케어 사례’

686등록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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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교지에서의 추방은
추방 당한 선교사 본인도
그 가족에게도 큰 상처를 남깁니다.

한국위기관리재단과 함께하는 위기관리,
오늘은 추방 당한 선교사 가족의
상담 사례를 소개합니다.

김진대 사무총장이 전합니다.

◀리포트▶
X국에서 추방당한 선교사 가족의 후속상담 사례를 지난주에 이어서 소개합니다.

[본문]
(개인상담 2회)
개인상담을 통해
위기-디브리핑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지 못한 심리내적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과 성장을 증진시키도록 돕습니다. 심리검사와 면담을 통해 탈진과 심리사회적 기능을 점검하였으며, 위기사건 처리의 내재적 방식을 확인 후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감정 활성화를 통한 치료 창에 접근했을 때, 긍정적인 감정 경험을 하도록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위기상황 후 성장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담과정은 선교사 부부 성장배경과 성격, 신앙 여정과 같은 개인 특성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개인상담을 통해 자신을 충분히 살펴보고 스스로 위기사건으로 흔들렸던 삶을 심리사회적, 영적으로 통합해 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였습니다.

(부부 상담 1회)
부부상담을 통해
위기사건 자체가 부부관계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평상시 부부관계 양상이 위기사건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대부분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위기사건을 경험하는 동안에는 영적으로 분별하여 부부관계 갈등요인을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사건 종결 후 그동안 인내했던 감정들을 나누지 못해 부부관계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서 이런 부부상담의 기회를 통해 부부 관계성의 역사와 삶의 가치들을 나눔으로서, 한 몸 이룬 부부로서의 여정을 살펴보고 자녀의 부모로서, 선교사역의 동역자로서의 방향을 공유하도록 돕습니다.
(자녀 상담 2회)
위기-디브리핑 이후 심리적 안정을 확인한 후 자녀들에게 개인적인 상담을 제공하였습니다. 자녀들은 선교지에서 전문가로부터 심리적 돌봄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안식년이나 재입국 시기에 이런 기회들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비밀보장의 전문적 상담관계 아래서 ? 발달단계에 따른 보편적 심리사회적 문제들과, ? 선교지에서 경험한 사건들, ? 선교사 자녀로서 겪 는 문제들, 그리고 ? 부모와 형제자매관계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적 불편감을 다루고, ? 강점 자원들을 발견해서 건강한 삶을 위한 인지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를 같이 고려해 보고 실천하도록 돕습니다.
(가족 상담 2회)
위기-디브리핑 뿐만 아니라 멤버케어에서도 가족 상담은 필수적입니다. 위기-디브리핑이 위기사건을 가족 각자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는지 나눔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면서 가족 탄력성을 회복해가는 목표를 갖는다면, 가족상담에서는 건강한 가족체계를 확인하고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스트레스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던 선교사 가족들은 건강하지 않은 가족 대화와 가족 구조를 무감각하게 유지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상담을 통해 가족들 간의 대화방식과 가족 내 힘의 균형과 적절한 경계선을 설정하도록 실제적으로 관찰하고 연습합니다.

[클로징]
다양한 위기사건을 경험하는 선교사들은 주님의 돌봄으로부터 파송교회(senders)와 선교 네트워크, 그리고 전문가들의 도움도 필요로 합니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모든 영역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을 때 빠른 회복을 통한 선교사 재 헌신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선교사 자신과 가족들이 서로 돌볼 수 있는 능력 개발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위기-디브리핑과 후속상담을 통해, 위기경험 선교사들과 가족들의 정서적 안전과 안정 구축을 먼저 돕고 그들 안에 상호 돌봄 능력을 개발하도록 조력할 때, 이후 위기상황에서 더욱 적절하게 대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훌륭한 멤버케어가 훌륭한 선교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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