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돕는 배필'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각 선교지, 선교사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해 온 에젤 선교회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습니다.
함께 축하하고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에젤의 밤 행사가 최근 온누리교회서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젤 선교회는 초교파 단체로 1995년 설립돼 지금까지 선교사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왔습니다.
현재는 한국, 캐나다, 페루 등 8개국에서 2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전액 자비량으로 400여 명의 선교사들을 돕고 있습니다.
매년 한국에서 선교사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때로는 선교지를 직접 찾아가 세족식, 세미나, 만찬 등으로 섬겨왔습니다.
[인터뷰] 홍정희 대표 / 에젤선교회 저희는 중보기도 단체로 선교사들을 돕고 선교사 자녀들을 챙기고 ( 선교사 가족들의) 생일을 챙겨드리고 추석이나 성탄절, 어린이날 등에 선물을 보냅니다. (저희는) 실제로 현지에 가서 현지인 목회자들과 선교사님들의 어려운 관계들을 해결하는 해결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자리에는 선교사, 협력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자리는 찬양과 기도로 시작해 중국인 유학생들의 특별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중국에서 비자발적으로 철수한 선교사를 국내에서 만나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이어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가 복음의 빚진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 목사는 선교란 의무감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복음의 충격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 안에 복음의 충격이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훈 담임목사 / 온누리교회 구원의 역사와 감격을 먼저 체험한 사람은 가서 말할 수밖에 없는,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런 충격이 그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충격만 가지고 있으면 그 충격이 또 다른 충격을 낳는 것이지요. 하 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는 모든 에젤의 가족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석자들은 선교사 자녀와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 다문화 선교 등
여러 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정명광 선교사 중국에서 10년 간 사역하다가 작년 가을 강제 추방됐습니다. 작년에는 아무래도 심란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올 때는 항상 반겨주시는 에젤 분들 덕분에 이런 시간을 통해 큰 격려를 받습니다.
[인터뷰] 벨 칼튼 선교사 / 캐나다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 제가 오늘 에젤의 밤에 온 것은 에젤선교회가 수많은 성경 번역 선교사들을 위해 지원하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또, 에젤선교회가 세계적으로 많은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선교사를 위해 중보하는 기관으로서 우리 단체와 동역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