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1992년 이전에 이미 공산국가인 그곳에서 선교 활동을 해오던 단체가 있었습니다.
국가집중 선교단체를 소개하는 두 번째 시간 베트남을 집중 선교하는 비라카미선교회를 소개합니다.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0년 장요나 선교사가 베트남에 한국인 최초 선교사로 들어가면서 비라카미선교회가 시작됩니다.
이전까지 일반 직장 생활을 하던 그는 1985년 갑작스럽게 쓰러진 후 10개월간 병상에 누워있었습니다.
삶을 포기할 무렵 하나님의 극적인 치유로 살아나 베트남 선교에 헌신하기로 결단합니다.
[인터뷰] 장요나 본부장 / 비라카미선교회 예전 습관대로 사업한다고 술 마시고 탕자처럼 살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이죠. 그때 야자수가 많은 곳에 계속 집을 짓고 다녀요. 죽어있는 상태에서 환상을 봤는데, 이상하다 내가 건설회사를 야자수 나무가 많은 곳에서 하나 생각을 했는데 말씀이 들어오자 마자 베트남이구나 (깨달았어요.) 그때 한국 사람이 저를 포함해 15명이 있었어요. 처음엔 사역을 계획한 것이 없었고,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에 따라서 무조건 들어갔으니깐…
현재 비라카미선교회가 베트남에 개척한 교회는 약 300개.
각 교회 성도는 적게는 200여 명에서 많게는 3000여 명이 출석 중입니다.
비라카미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동남아 4개국 선교에 대한 비전을 의미합니다.
현재 선교회가 운영하는 신학교에서는 850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들은 이 4개 국가에 선교를 나갑니다.
[인터뷰] 장요나 본부장 / 비라카미선교회 라오스에 23개, 캄보디아 17개, 미얀마에는 1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14명이 여기(한국)에 와서 디아스포라 (사역을 합니다.) 자기네 베트남 근로자들, 베트남 교회를 운영해요 지금.
고아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16개의 병원 등도 운영 중입니다.
소수 민족을 위한 가나안농군학교도 운영합니다.
캄보디아에 센터를 둔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도 설립 준비 중입니다.
이러한 사역 과정 동안 5번의 투옥과 5년간 추방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장요나 본부장 / 비라카미선교회 달러가 엄청 들어와요 병원을 지으니깐. 그래서 종교성에서는 교회 짓는다고 잡아가면 안기부에서 빼줘요. 조금 더 놔두자 달라가 들어온다고 (하면서). 그때는 어려울 때니깐. 성경을 읽거나 이러면 바로 잡혀가곤 했는데 이제는 단속이 예전하고 다르죠. 왜냐하면 이들도 자본주의 맛을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