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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보안 지역에서의 올바른 위기관리

337등록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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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한해 선교지에서 당하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있었는데요.

특히 보안지역에서
위기상황을 만나게 되면
대처하기가 쉽지 않죠.

보안지역에서의 바람직한 위기관리법을
알아봅니다.

김진대 사무총장이 전합니다.

◀리포트▶

X국에서의 젊은 한국인 피살사건을 접하면서 위기관리자로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주재국에 학생비자로 입국했고 비즈니스도 겸하였습니다. 사건 발생 후 주재국 경찰과 언론은 피살사건으로 보도했습니다. 한국 공관과 국내의 일부 언론도 일반인 피살사건으로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소속단체와 교계 언론, 파송교회와 주재국 내 외국인 사역자들, 현지교회 지도자들 및 교계 언론들도 순교사건으로 다루었습니다. 위기관리 측면에서 냉철한 자세와 일관성의 결여 및 감성적인 접근의 문제점이 표출되었습니다. 특별히 이해당사자에 따라서 피해자의 신분과 사역의 일관성이 무너질 경우, 위기관리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스러운 대처였습니다.


그러면 보안지역에서의 바람직한 위기관리는 무엇일까요?

첫째, 보안지역에서 우선적으로 가져야 할 자세는 ‘각종 매체와 네트워크를 통한 주재국의 동향과 정세를 수집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추가하여 현지의 역사와 문화, 종교와 국가체제, 범죄유형과 사건사고 통계, 교민회 현황, 외국인 사건사고 통계, 최신 위기유형 및 트랜드 등도 파악해야 합니다. 평소에도 보안요소와 위험을 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일반적으로 보안지역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그들의 표현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재국 정부나 관습, 법과 체제, 특정 종교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과 표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셋째, 제한지역에서의 신분, 즉 정체성과 가능한 사역이 무엇인지를 처음부터 신중히 조사?분석하여 개인과 팀 단위로 적합한 장단기적 사역을 개발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Global Christian』으로서의 전문인 사역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사역자라도 현장에서 비자에 적시된 신분에 적합한 커버스토리를 갖고 생활해야 합니다. 이는 거짓이 아니라 실제로 주재국에서 비자 목적대로 살아야 함을 의미입니다.

다섯째, 특정 위기사건의 발생을 대비하여 행동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고 숙지하며, 정기적으로 가정과 현장 팀, 혹은 공관 단위로 주기적인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는 개인뿐 아니라 가정과 팀과 본부조직이 함께 숙지해야 합니다.

여섯째, 출구전략은 비상계획에서 한 단계 나아간 단계로, 위기발생 이후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합니다.

마지막으로, 적법한 신분과 합당한 커버스토리를 가져야 합니다. 심동섭 변호사의 ‘세계화와 법’에 의하면, ‘양심의 법과 실정법’의 사이에서 지혜가 필요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보안지역 위기관리의 불리한 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일단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법적으로 보호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위기를 당한 후 2차 위기로 발전될 수도 있습니다. 강도, 교통사고 등 일반적인 사건사고를 당하고도 신분이 노출될 것을 우려하여 위기상황을 감추거나 조속히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둘째, 보안 유지 때문에 위기 발생 시 초동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사전에 다양한 통신 수단들을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사역자가 주재국 당국에 의해 체포와 연행, 심문과 추방 등을 당할 때,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은 위기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피해자에게 많은 후유증을 남깁니다. 또한 파송교회가 위기 발생을 인지한 이후에도 적절한 방안을 강구하기가 어려워서, 피해 사역자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기도 어렵습니다.

“진정한 위기관리는 뱀의 지혜와 더불어 비둘기의 순결성, 즉 일관성도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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