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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선교사 위기' 대비한 위기관리 네트워크

523등록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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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교현장에서 선교사에게 위기가 발생하면
가족, 선교단체,
현장팀, 항공사 등에 신속하게 전달이 돼야 합니다.

선교단체는 이를 위한
위기관리 네트워크를 항상 긴밀하게
구축해놓아야 하는데요.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이
올바른 위기관리 네트워크에 대해 소개합니다.

◀리포팅▶
선교현장에서 선교사에게 위기가 발생하면, 그 소식은 보통 선교사 가족에게 먼저 알려지게 되고, 가족에 의해서 단체의 보고체계에 따라 소속단체 현장팀에게 보고가 됩니다. 물론 일가족이 교통사고나 항공기 사고로 사망할 경우, 혹은 인질 납치된 상황에서는 매스컴이나 항공사, 혹은 주재국 경찰을 통하여 알려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통신수단은 외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생명줄』이기에, 선교사는 비상연락망 가동을 위하여 비상 시 외부와 연락이 가능한 통신수단을 반드시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위기사건을 접수한 현장팀은 비상연락망으로 먼저 한국 본부에 이 사실을 보고한 후, 즉시 현장 위기관리팀을 소집함으로써, 공식적으로 현장 위기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현장 위기관리팀이 소집 구성되면 각자 정해진 역할에 따라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먼저는 피해자 가족관리와 주재국 내 소속선교사들, 한인 선교사들, 현지인 동역자들과 성도들, 한국공관과 현지경찰 등에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알림으로써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 및 확산되지 않도록 조처합니다.

또한 한국본부에 정확한 위기상황 발생과 피해내용 및 대처상황 등을 6하 원칙에 의하여 보고함으로, 본부 위기관리팀이 신속하게 구성되어 국내에서도 조처해야할 다양한 위기관리 활동들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선교현장에서의 피해 확산 방지뿐만 아니라, 조직 내 비상연락망 가동을 통하여 단체가 초동대응 태세를 재빨리 갖춤으로써 위기상황의 확산을 방지하는 일련의 위기관리 활동을 『위기의 봉쇄』라고 부릅니다.

현장팀이 위기상황을 잘 관리하면서 사건의 조기해결을 위해서 협력 혹은 협상해야 할 이해관계자들로는 피해 선교사와 그 가족들, 소속 회원들과 타 단체 한인 선교사들, 외국 선교사들, 현지 동역자들, 현지 네트워크, 현지 및 국제 언론사, 현지정부 관계자(경찰, 검찰, 정부기관), 한국공관(대사관, 영사관), 교민들, 현지병원, 보험회사, 변호사, 가해자, 제3국 정부, 국제기구 등이 있습니다.

본부 위기관리팀이 감당해야할 이해관계자들로는 먼저 피해 선교사 부모와 형제자매들, 일가친척들, 파송교회와 후원교회, 소속교단과 노회, 한국위기관리재단,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멤버케어 전문기관, 외교부, 국정원, 문광부 등의 정부부처, 국내 방송언론사, 보험회사, 변호사, 의료기관, 정신과 의사, 협상가 등이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있어서 가장 절실한 것은 피해 선교사의 생존이나 안전, 무사귀환, 혹은 심리적 물질적인 보상일 수가 있습니다. 매스컴의 경우 사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피해자 가족들의 인터뷰, 단체의 위기관리 진행상황과 사건의 결말과 관련하여 특종기사가 관심거리가 될 것이며, 보험회사는 보험회사대로, 의료기관이나 변호사는 나름의 또 다른 이해관계를 갖습니다. 또한 선교단체와 파송교회, 후원교회의 입장이 다를 수 있고, 한국정부나 주재국 정부, 제3국 정부의 입장이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정부 내 외교부, 국정원, 문광부 등도 부처에 따라서는 선교사 위기관리에 관한 입장이 약간씩 차이가 날 수가 있습니다.

위기관리팀이 단체 고유의 가치와 핵심 비전을 유지하면서도, 일관성 있게 이해가 충돌하는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위기관리 활동을 해 나간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시로 변화하는 위기상황 와중에 첨예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조율하면서도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은

나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위기현장에서 전혀 위력을 발휘할 수 없는 매뉴얼과 조직이라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장비, 매뉴얼과 운영조직이 있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위기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실제 위기상황에 대처할 줄 아는 사람, 즉 위기관리 전문가입니다.
“위기관리 전문가가 곧 선교단체 위기관리시스템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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