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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선교사 위기관리 표준정책

139등록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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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위기관리 표준정책

<앵커멘트>
필리핀 따알 화산 폭발 후
화산재 대량 분출 사건으로
한국 선교사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럴 때
일관성 있는 태도와 방향성으로
위기를 잘 대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선교사 위기관리 표준정책입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이
전합니다.

리포팅

최근 필리핀 따알(Taal) 화산 폭발 이후 화산재가 대량 분출되면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필리핀에서 한국 선교사들이 대피하거나 사역하는 현지교회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남부한국선교사협의회 의하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지만, 화산섬 안에 한국 선교사 두 분이 개척한 두 현지인 교회가 피해를 입어,

100여 가정의 성도들이 대피하였고, 말이나 염소 등 가축 피해를 입은 가정들도 확인되었습니다. 방진 마스크와 유아용 기저귀나 속옷 등이 필요하고, 생필품 보급과 여성용품도 절대 필요한 상황이며,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 지원도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화산이 터진 따알 섬 안에서 사역하던 선교사들과 교인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따알 화산이 위치한 따알 섬은 두꺼운 화산재로 뒤덮이고 상당수 동식물이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따알 섬 반경 14km 이내 주민과 관광객에게 대피령을 내려 2만여 명이 대피했으며, 따알 섬은 영구위험지역으로 선포돼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따알 화산은 지금도 지진 활동이 멈추지 않고 추가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 주의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교현장에서 다양한 자연재해나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 선교사님들과 현지교회들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 간의 이해를 조율하고 사건해결을 위해서는, 선교단체의 고유 가치를 지키면서도 일관성 있는 태도와 방향성을 갖고 사태해결을 도모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 선교단체가 필요로 하는 것이 위기관리 표준정책입니다.

표준정책 수립의 목적은, 첫째는 국제적인 약속의 준수입니다.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의 중요한 도구로 쓰임 받게 된 시대적 사명과 환경 속에서, 한국의 선교단체와 파송교회들이 파송자(Sender)의 역할을 감당함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약속된 보편적이고 검증된 위기관리정책과 지침을 준수함으로, 건강하고 존중받는 세계선교의 일익을 담당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둘째는, 중대한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 당사자인 선교사, 선교단체, 파송•후원교회, 피해자 가족, 후원자, 교계, 선교공동체, 대중 매체, 일반 국민들이 불가피하게 당면하게 되는 위기의 다면적인 여파와 역동성, 역기능적인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자막: 위기사태로 인한 부정적 영향력 최소화]
또한 위기사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력을 최대한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하여, 한국교회와 선교계가 한 몸 된 공동체 정신으로 피차 협력하고 동참해야할 필요성을 알리고 교육하기 위함입니다.

셋째는, 국제적인 선교공동체들이 겪은 바 있는 역사적인 위기사태들에 대해 경험과 체제가 아직 미비한 한국 선교단체와 파송교회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내부적인 위기관리 체제를 갖추고 국제적인 위기관리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촉구하고, 각 단체들이 다양한 위기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계획과 행동지침 수립의 바탕과 근거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선교단체가 효과적인 위기관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들의 회원 선교사들을 돌보기 위한 멤버케어의 핵심가치나 철학을 정립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로 이런 가치와 철학이 반영된 단체 고유의 위기관리정책이 수립되어야 하고, 이 정책을 기반으로 실천적인 위기관리를 위한 각 부문의 비상계획과 실행 지침들이 뒤따르게 됩니다.

위기관리를 위한 선교단체의 표준정책은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정책 항목들은 한 건물을 구성하는 기둥과 벽면, 지붕의 역할과 같아서 각각의 정책 분야들이 조화를 이루고 그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때, 위기관리라는 든든한 건축물이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선교사 위기관리 표준정책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책은 가치를 추구합니다.
둘째, 정책은 단체의 핵심가치와 방향을 반영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정책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시하는 방향의 설정입니다.
넷째, 정책은 위기관리라는 건물을 완성하기 위한 기초와 기반이 됩니다.
다섯째, 위기관리를 위한 비상계획과 행동지침, 기타 관련 조치들의 근거가 됩니다.
여섯째, 정책은 단체의 의무사항으로 조직 전체적으로 철저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선교단체와 파송교회는 반드시 위기관리 표준정책을 구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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