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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한국선교연구원 홍현철 신임원장 대담

952등록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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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선교 관련 연구 기관인
한국선교연구원이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헌신해온 문상철 전 원장이 떠나고
홍현철 선교사가 새 원장에 취임했습니다.

홍현철 원장을 만나
앞으로 한국선교연구원이 나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
먼저, 한국선교연구원이 어떤 곳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홍현철 원장:
한국선교연구원은 199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영어 약자로 선교를 위한 한국 연구 기관이라는 뜻으로 크림, kriM이라고도 불립니다.

한국해외선교회 GMF의 연구기관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 이후에 한국 교회와 선교 기관들도 함께 섬기게 되었습니다.

kriM의 주요 사역으로는 2년 마다 한국선교동향을 발표해왔습니다. 선교사와 선교 이슈에 관한 통계를 조사하여 발표해왔는데요. 이후 발표된 통계는 국제 선교 학술지 IBMR이라는 곳에 기재되어왔습니다.

선교지에 관한 정보와 소식들을 지속적으로 알리는데도 힘써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교 연구 교리의 장으로 1년에 두 번 정도 한국 선교학 포럼을 개최해왔습니다.


기:
이번에 새롭게 취임하셨는데 어떠신가요.

홍:
제가 이번에 선교연구원에 원장으로 취임될 수 있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문상철 박사님이 크림을 뒤로하고 가시면서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한국선교연구원을 통하여 앞으로 계속해서 교회와 선교 기관들과 선교사님들을 잘 섬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
kriM이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과거를 돌아본다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홍:
전 세계적으로 선교관련연구기관들이 재정난을 많이 겪고있습니다. 선교에 있어서 연구가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그것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어려운 현실입니다.

따라서 선교연구를 자립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가운데서 묵묵히 오랜 기간동안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해오신 문 박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요.

지난 30년간 한국 선교는 양적 성장을 많이 이뤄왔습니다. 이제는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국선교연구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질적인 성장을 위한 여러 모양의 연구 결과를 축적해왔습니다. 그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선교 기관들을 성실히 섬겨왔다고 생각합니다.


기;
한국선교연구원이 앞으로 어떤 비전과 계획을 갖고 있을까요?

홍:
저희 kriM은 30년간의 선교 정보 자료와 선교 리서치, 한국 선교 현황 조사에 대한 내용들이 축적되있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서 지식 정보의 차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선교사와 선교 기관이 시대와 소통하고 선교의 메시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저희의 자료들을 계속해서 체계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저의 해외 선교 현장 경험을 살려서 현장 선교사와 선교단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kriM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선교 환경은 확실히 이전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선교를 이어가려면 과거의 선교 역사를 철저하게 성찰할 수 있어야하며, 현재 선교적 환경을 냉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선교적 기회를 성실하게 준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kriM이 이러한 일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노력하겠습니다.


기:
마지막으로 한국 교회와 나누고싶으신 얘기 혹은 바라시는 점들이 있을까요

홍:
우리 앞에 놓여있는 상황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새로운 젊은 선교사가 줄고 있으며 늘어나는 은퇴 선교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또 선교 재정의 감소, 선교지에서의 활동들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적인 인구 이동과 이주 현상으로 인해서 새로운 선교의 기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국 선교는 이제 한층 성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선교사는 더욱 자질을 높여야 하고 교회는 현지 선교사들로 하여금 건강하고 성숙한 사역을 위해 본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선교기관, 선교사 모두 한층 성숙된 선교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훗날 역사가 한국 교회의 선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krim에 여러 모양으로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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