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윤정 교수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랍지역학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예멘 난민만 얘기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한국에 이집트하고 모로코 난민들도 아주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지금 언론 매체에서도 난민 그러면 시리아, 예멘 난민만 보고 있는 것처럼 굉장히 전반적인 난민의 모습을 보기보다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난민들이 한정적이잖아요. 그게 왜 그러냐면 한국 사람들이 난민에 대한 인지도가 좀 비현실적이고 왜곡된 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C.G](3) (제목:연도별 난민신청자)
연도별 신청자를 살펴보면 난민을 처음 받기 시작한 1994년부터 2012년까지는 5,069명이었고,
2013년 1,574명, 2014년 2,896명,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9,942명을 기록했고 2018년 처음으로 난민신청자가 만 명이 넘는 16,173명을 기록했습니다. ('19년 1~10월:12,503명)
8년 전에 비해 무려 8배가량 신청자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1] 이호택 대표 / 피난처 (한국이) 난민 신청을 받기 시작한 것이 1994년이에요. 94년부터 2000년 까지는 난민 신청한 사람이 6년 사이에 다 합쳐서 100명 정도 됐어요. 그게 너무 적은 숫자였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2000년부터 버마(미얀마) 난민들이 처음으로 난민 지위를 집단적으로 신청한 일이 있었고요. 그다음 이라크, 쿠르디스탄 난민들(이 들어왔고) 그 후에는 콩고, 파키스탄 등 여러 난민들이 2000년 이후부터 계속 들어왔습니다.
[C.G](4) (제목: 난민신청 사유)
난민 신청 사유도 다양했습니다.
2019년 전체 12,503건 중 종교적 이유가 3,1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치적 사유 1,617건, 특정사회 구성원 1,195건 등이 있었습니다. (인종 643 / 국적 67 / 기타 5,832)
지금까지 누적 건수를 살펴봐도 종교적 이유가 15,1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치적 사유, 특정 사회 구성원, 인종 등의 순이었습니다. (정치 1,617 / 특정 사회 1,195 / 인종 643 / 국적 67 / 기타 5,832 )
[인터뷰] 정바울 레바논 선교사 / A-PEN 난민 선교는 다른 말로 이주민, 또는 디아스포라 선교라고 보고 있습니다. 많은 이주민 난민들이 한국에도 있는데 그들을 섬기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선교 훈련입니다. 난민 선교는 해외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사도 바울이 했던 선교는 디아스포라 선교였어요. 그 선교로 인해 세계 선교가 됐거든요. 오늘날 난민을 통한 디아스포라 선교는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난민 선교를 한국 교회가 참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