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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유럽에 난민 대거 유입될까” 터키-유럽 긴장감

601등록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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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더는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로 인해
유럽과 터키 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터키가 자국에 유입된 이주민들이
그리스, 불가리아 등 인근 유럽 연합 회원국들로 이동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선언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1일.

1만 3천여명에 달하는
이주자들이 한꺼번에 터키로부터 월경을 시도해 비상이 걸렸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들 이주자는
터키와 그리스를 가르는
200㎞ 길이의 에브로스 강 주변에 운집해
강을 헤엄치거나 국경 울타리 아래를 파고드는 등의 방식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중동선교연구원 김종일 교수는
터키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시리아와 터키 사이의 긴장감,
또 시리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러시아와의 갈등 등
외교 문제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터키는 2011년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맞서온 반군을 돕고 있으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정부군이
터키와 접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으로 반군을 몰아내면서
터키군과 시리아군이 직접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김종일 교수1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중동선교연구원
수많은 지역에 살아가는 민간인들이, 200여만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이것에 의해서 터키 국경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어요. 이 이야기는 지금 400여만명의 난민 뿐 아니라 이들립에 살고 있는 시리아 국민들까지도 또 넘어올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터키로서는 점점 많아지는 난민에 대해서 감당을 못할 것이고, 더군다나 이것에 대해서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는 유럽의회에 대해서 하나의 공격적인 보이기식 행동으로...

터키의 이러한 발언은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에
터키군 33명이 전사한 것과 맞물려

상당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유럽 국가들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끌어내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일로 인해
유럽 사회는 큰 위기를 느끼고
터키를 달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김 교수는 내다봤습니다.

[인터뷰]김종일 교수2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중동선교연구원
지금 터키가 통제하고 있는 400여 만명 난민들 가운데 현지 뉴스에 의하면 100만명만 풀어줘도 유럽 사회는 혼란으로 들어갈 것이 뻔하다... 유럽에 대한 거대한 위협이고, 유럽으로부터 기대하는 터키의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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