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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대구로 흐르는 한국 교회의 사랑

933등록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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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한국 사회가 움츠러 들고,
확진자가 많은 대구 지역은 특히나 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 교회들이 직접 대구를 찾아갔습니다.

박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스 안으로 물품들이
하나씩 채워집니다.

봉사자들의 손과 발이 분주합니다.

최근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구호키트를 만들었습니다.

한 키트 안에는
소독제와 생필품, 음식 등
약 7만 원 상당의 10가지가 넘는 물품들이 채워졌습니다.

[자막; 생필품·음식 등 담아…마스크도 전달]

최근에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도
함께 담겼습니다.

[인터뷰] 성백철 대외협력국장 /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함께 힘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서로 힘을 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치료하는 분들은 치료하는 일로, 교회는 교회로, 여러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고 우리가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나누는 메시지였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광염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만들어진 구호팀은
5일 동안 대구 시내를 돌며 구호키트를 전달했습니다.

하루에 20여 가정씩 직접 찾아가
물품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역 교회의 추천을 받은 대상자들 중에는
비기독교인들도 포함돼 복음을 전하는 기회도 됐습니다.

봉사단은 대구에서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에도 직접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면과 식사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300여 명의 의료진들과 직원들을 위해

물과 햄버거, 간식 등과 함께 그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1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성백철 대외협력국장 /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는데 치료하는 사람들은 치료하는 일로, 방역을 하는 사람들은 방역하는 일로, 교회는 교회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자기의 자리가 있을 것 같은데 치료를 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열악한 상황 가운데 있어서 그분들을 격려하고 힘을 주기 위해서 다녀왔습니다.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선 20여 명의 봉사자들은 하루빨리 대구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주희 자원봉사자
현장(대구)에 달려가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그러나 그들이 빨리 회복되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함께 연합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회복되어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터뷰] 지현도 자원봉사자
아픈 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웃는 이들과 함께 웃으라는 말씀 가운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며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건을 잘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 교회가 함께 울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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