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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코로나19 여파로 '변화하는 선교 동향'

1325등록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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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대체하고, 한국 사회 역시 많은 변화를 겪으며 유례없는 일이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교계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선교단체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단체들이 행사를 취소했고
국제모임들 역시 연기된 상황입니다.

한국WEC국제선교회 등은
본부 사역자들의 탄력적 근무나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프론티어스코리아 등은
최소 인원만 사무실에 출근하고
화상회의 등을 활용합니다.

파송을 앞두고 있던
장기 선교사들의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선교사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선교계는 섣부른 예측과 판단보단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이현수 대표 / 프론티어스코리아
지금 저희도 파송을 대기하고 있는데 아직은 모르겠어요. 그쪽 지역에서는 특별한 (한국인의) 금지 조치가 일어난 게 아닌데 저희도 고려를 하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 약화되는 시점을 봐서 다시 파송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조샘 대표 / 인터서브코리아
사실은 선교사가 된다는 게 큰 결정이잖아요. 그래서 갑자기 늘거나 갑자기 줄지는 않아요. 저희로서는 추세는 비슷해요 아직까지는. 오히려 지난주에 문의자들이 몇 명 있고.

그러나 올해 진행될 단기선교 파송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소 단기팀을 기다리던 현지 교회들이
올해만큼은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이례적인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용중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팬더믹 선언이 있기 전에 이미 네팔 같은 나라에서는 선교사들의 협의회에서 요청이 왔습니다. 한국교회에서 단기선교 제발 오지 말아주십시오라고. 그 이유가 뭐였냐면 지난 40년 동안 해온 선교를 한 사람이라도 단기선교를 와서 전염을 일으킨다면 선교를 완전히 망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술 등 개인적 사유로
한국에 들어오려 했던 선교사들은

국내 입국 후 선교지 재입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모든 일정을 미룬 상태입니다.

일부 현지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혐오나 모욕적인 표현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샘 대표 / 인터서브코리아
한 달 전에 어떤 일이 발생했냐면 선교사가 저녁에 운동 나가려고 자전거를 탔는데 두 청년이 길목에서 기다렸다가 확 밀었어요. 그래서 손목 부러지고 팔 부러졌죠. 그 지역에 있었던 여성 선교사들이 차를 타려고 하면 버스가 안 태워주는 거예요.

[인터뷰] 이현수 대표 / 프론티어스코리아
(버스에서) 갑자기 고함을 치더래요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선교사가 수년 동안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아시아인이라고 설명을 했는데도 승객이 다 하차하고 (선교사의) 승차를 거부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코로나가 심했던 중국과 이란 등에서는
선교사들이 한국에 일시 귀국했습니다.

선교계 리더들은 이런 상황일수록
현지 영혼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복음이라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이현수 대표 / 프론티어스코리아
위기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선교지에 있는 많은 선교지 영혼들도 생명과 죽음 같은 굉장히 실존적인 문제들을 고민하면서 두려움과 좌절, 공포 속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우리 사역자들이 지혜로운 방법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선교지에 전할 수 있을까…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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