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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받은 사랑 감사해 마스크 만들었어요"

800등록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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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은
진실된 사랑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신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을 보태기 위해
아프리카 난민들이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팅▶
누구는 가위로 또는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듭니다.

익숙하지 않은 듯
계속 만지작거립니다.

경쾌한 재봉틀 소리가 가득한
동두천 아프리카난민커뮤니티의
마스크 제작 현장입니다.

코로나19사태로 대부분 난민들은
일자리를 잃었지만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재료들로
최선을 다해 마스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재정이 없어 가지고 있는 재봉틀은
한 대뿐이라 제작 속도는 더디지만

그 시간만큼 감사의 마음을
더 눌러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썩세스 대표 / 동두천 아프리카 난민 커뮤니티
많은 한국 크리스천들과 NGO 단체 글로벌호프와 같은 기독교 단체들이 먼저 우리 아프리카 난민 커뮤니티를 찾아왔고 많은 것들을 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줬고, 음식과 같은 것들을 나눠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는 사람들로서 어떻게 사랑을 나눠냐 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한국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려고 노력하는 이유입니다.

만들어진 마스크는
독거노인 등 국내 취약 계층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1차로 100장이 전달됐고,
500장을 목표로 2차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마스크 제작을 위해
나이지리아, 가나, 에디오피아 등

출신 국가는 모두 다르지만
한마음으로 연합했습니다.

[인터뷰] 베끼 나이지리아 난민
재봉틀 작업이 저의 달란트입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만드는 것이 행복하고 재밌습니다. 이것이 제 일이라고 생각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그 어떤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그저 기쁨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마누엘 라이베리아 난민
글로벌 호프에서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스크를 만들어서 한국을 섬기고 싶습니다.

동두천 아프리카 난민들을 섬기고 있는
기독엔지오 글로벌호프의 송영옥 팀장은

유엔난민기구에서도
유례없는 난민들의 마스크 제작 상황에 놀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송 팀장은 이번 일이
한국 사회와 난민들이 더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송영옥 팀장 / 글로벌호프 국내사업팀
난민들은 그야말로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한국 교회가 선교적인 마인드로 난민을 섬기는 일에 적극적으로 마음을 다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부색은 달라도
서로의 사랑은 계속 흘러갑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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