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팅▶ 온몸을 덮는 방역복을 착용하고, 그 위에 빨간 조끼를 입어 나갈 채비를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비즈니스 사역으로 시작된 국제방역사업단입니다.
작은 교회를 주 대상으로 방역을 진행하는 사업단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교회 60여 곳을 방문했습니다.
한 번 방역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남짓.
그러나 사업단이 인천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도 광주 등 먼 지역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왕복 약 4시간이지만, 마다하지 않고 요청한 곳 어디든 찾아갑니다.
손병찬 목사는 전해수를 보급하는 사업 경험을 살려 국제방역사업단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손병찬 목사 / 국제방역사업단 제가 전해수 보급하는 것을 아는 교회가 방역을 요청했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이분들이 하는 말이 '전해수가 지금 살균소독제로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방역을 해달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정식으로 사업자등록이 돼있는 사업단은 전해수를 활용해 살균 용액도 직접 제조합니다.
방역 비용은 평당 천 원이고, 오십 평 이하 규모는 최소 금액 5만 원을 받습니다.
이마저도 어려운 교회들과는 비용을 조율해 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병찬 목사 / 국제방역사업단 처음에는 사업자 등록증이 있던 것도 아니고 무료로 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비용 때문에) 계속 무료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교회로 가서도 사업자 등록증이 있어야 전문성이 인정되고, 소독 필증 등을 부착해야 될 필요성이 있어서 사업자 등록을 했습니다.
교회 방역을 마치면 신청하는 교회에 한해 지역 사회를 방역으로 섬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동완 담임목사 / 부평 평강교회 교회에 방역을 해주심으로 인해서 코로나19에 대한 지역 사회의 염려에 대해 '교회가 그렇게 염려할 곳이 못된다, 교회가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