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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코로나로 귀국한 선교사들 “어디로 가야 하나...”

1150등록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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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많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임시 귀국하면서 거주 공간 마련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숙소 해결을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포스트 코로나, 선교사 지원도 바뀐다' 두 번째 시간을 통해 알아봅니다.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팅▶
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체 선교사들 중 약 18.1%가
국내에 귀국했습니다.

c.g(1)[제목: 귀국 선교사 숙소 마련 현황 ]
이들의 약 63%가
거처를 스스로 마련하고 있었는데,
일부는 여전히
마땅히 머물 곳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2)[제목: 선교사의 사역지 위험도 체감 ]
여전히 선교지의 위험도와 긴장이 높은 상태라
KWMA는 앞으로 귀국 선교사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숙소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합니다.

수용 가능한 선교관, 수양관 등은
이미 포화 상태이고,
숙소를 구하지 못한 일부 선교사들은
거주 장소를 계속해서 옮겨 다니고 있습니다.

감리교는 일부 연수관을
교단에 상관없이
모든 선교사들에게 제공하겠다고 결정했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오일영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
K지역에서는 자기네 지역이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코로나19) 환자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자가격리가 필요한 사람(선교사)들이 모처에 들어온다 그러면 절대 반대하는 거예요. 나중에 알게 돼서 찾아와서 안된다고 그래서 몇 가정이 들어갔었는데 나눠서 다른 지역으로 보내고 한 가정만 남고...

이런 상황에서 각 교회나 성도들이 제공하는 숙소는
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는
코로나19 대책상황실을 통해
매일 후원 숙소 현황을 업데이트합니다.

이를 통해
숙소 담당자가 귀국 선교사와 빠르게 연결합니다.

[인터뷰] 전철영 선교사무총장 / 예장통합 총회세계선교회(GMS)
지금도 사실 어떻게 보면 급한 일만 막고 있는 수준이죠. 왜냐하면 (GMS의 경우) 선교사님들이 지난 3개월 동안에 MK(선교사 자녀) 포함해서 500여 명이 들어와있고...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지금. 어렵지만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교회들이나 성도님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으니깐 오히려 본부를 섬기는 사람으로서 고맙고 감사하고 그런 마음이 더 많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자가격리 장소 마련입니다.

1인당 140만 원 비용이 드는 정부 지정 장소는
선교사들에게 너무나 큰 부담이라며,

앞으로 각 교단마다 상시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오일영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
한 10가정 정도는 기본적으로 자가격리를 할 수 있는 기본 시설이 하시라도(언제라도) 준비가 돼야겠습니다. 연수원 같은 시설이 있으니깐 그런 곳의 한 부분을 자가 격리 시설로 아예 세팅을 따로 해서 구분 지어서 평상시에는 그냥 쓰다가도 자가격리를 해야 될 필요가 생기면 바로 전환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

한국 교회가 갈 곳 잃은 선교사들을 품어야 할 때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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