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들이 더욱 필요해졌는지, 각 선교단체들은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포스트 코로나, 선교사 지원도 바뀐다’ 마지막 시간을 통해 알아봅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팅▶ 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 따르면 한국 선교사 2만 8천여 명 중 약 80%가 여전히 현장에 남아있는 가운데,
이들 중 80%가 코로나19 이후 사역이 위축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사역 위축: 80% / 이전과 동일 : 7.8 / 사역 기회 증가 : 12.2%)
생계를 위한 식량과 물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응답은 약 47%에 달했습니다. (이전과 동일:53.2% / 조금 어려움 42.1% / 매우 어려움 4.7%)
현지의 열악한 방역 체계와 인종차별 등도 선교사들을 어렵게 합니다.
센터를 한국에 둔 상태에서 선교지를 방문해서 돌보는 기존 방식의 선교 지원 방식으로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는 한계가 많아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위기관리원을 별도로 운영 중인 예장고신 총회세계선교회는
그동안 진행해온 연 4차례 진행돼온 방문 케어를 현장 자체 케어로 변경하고,
이를 위해 12개 지역 본부에 멤버 케어 코디를 새롭게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이정건 원장 / 예장고신 총회세계선교회 위기관리원 멤버 케어는 본국에 들어와 계신 10% 분들에게만 실제적 혜택을 드릴 것이 아니라 현장에 계신 90%의 선교사님들에게도 똑같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 선교부가 이 일에 앞장서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는 선교사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코로나 관련 가짜 뉴스들에 대한 팩트 체크와 출처들을 확인해 선교사들에게 나누고 있습니다.
교단 선교부들은 현장 선교사들을 위해 무엇보다 지역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끊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박영기 본부장 / 예장고신 총회세계선교회(KPM)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가장 먼저 모든 후원교회들에게 본부가 편지를 보냈습니다. 선교비를 올리진 못하더라도 정말로 현장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선교사에게 약속한 후원 금액은 교회가 힘들더라도 꼭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인터뷰] 오일영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 소위 선교적 교회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쓰는데 이제야 말로 정말 선교적 교회가 필요한 때가 돼지 않았나. 상황이 너무 어려워졌지만 진짜 선교할 교회는 이럴 때 선교하는 거예요. 목숨 걸고 선교하는 거죠 그야말로. 이런 교회들을 하나님은 찾고 계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