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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헌혈 600회로 사랑 나눕니다

621등록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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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 것을 나누는 것,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다른 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신장과 간을 기증하고
헌혈을 600회 실시해 사랑을 나눈 한 목회자가 있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팅▶
노원구 주양교회를
시무하는 표세철 목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헌혈을 처음 접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말에
바로 헌혈을 했습니다.

[인터뷰] 표세철 목사 / 노원구 주양교회, 헌혈 600회 실천
1978년일 거예요. 우연히 길을 가다 헌혈 버스를 만나게 됐는데 그 당시까지만 해도 헌혈이 무엇인지, 왜 해야하는지, 몇 살 부터 할 수있는지를 전혀 몰랐거든요.
제가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바탕에 예수님의 사랑 실천, 우리를 위한 희생과 같은 마인드가 있어서 '이것은 내가 해야되는 일이구나. 기독교인이 해야되는 일이구나'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최근까지 실시한 헌혈은 600회.

42년 동안 한 달에 1번 이상 꼴로
헌혈한 횟수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하는 헌혈은
두 달에 한벌 꼴로 가능합니다.

이렇게 많은 횟수는
성분 헌혈인 혈장 헌혈과 혈소판 헌혈을
진행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일반적 헌혈인 전혈은
10분 정도 소요되지만

혈장 성분 헌혈은 35분 내외,
혈소판 헌혈은 1시간 20분 내외가 소요됩니다

개인차를 감안 하더라도
최소 3배에서 8배 이상으로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럼에도 표 목사는
생명을 나누기 위해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표세철 목사 / 노원구 주양교회, 헌혈 600회 실천
(피를) 빼서 혈소판을 분리하고 나머지를 몸에 넣어주고 하는 과정들을 여러번 반복하는데 한 시간이 넘으니까 열 번 정도 반복됩니다. 몸에 조금 무리가 가긴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혈소판이 꼭 필요한 백혈병 환우들의 요청이 있을 때는 힘이 들지만 병원에 가서 진행합니다.

1991년에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신장 하나를 기증했고,

2002년에는 간의 60%를 나눴습니다.

이십여년 째 아동지역센터를 운영해오고
노인치매사역도 준비중인 표 목사는

자신이 건강할 때 이웃과 지역 사회를
더 섬기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표세철 목사 / 노원구 주양교회, 헌혈 600회 실천
제가 신장을 기증하기 3년 전에 결핵성늑막염으로 쓰러졌던 적이 있었어요. 아팠을 때는 제 몸 하나 간수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 돕기는 커녕... 그러니까 건강할 때 얼른 하나님께 드렸다고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려고 합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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